
(데일리대구경북뉴스=김형만 기자)의성군(군수 김주수)은 의성조문국박물관에서 6월 25일부터 2022년 3월 27일까지 의성금성면고분군 국가지정문화재 사적(史蹟) 승격과 경상북도 내 최초 제1종 종합박물관 승격을 기념하는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大里里에서 꽃핀 고대義城’이라는 주제로 지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금성면 대리리 고분에서 출토된 금동관모, 가는고리금귀걸이, 장식큰칼을 포함하여 200여점의 유물을 전시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경상북도 북부지역에서 최초로 발굴된 금동관모와 동물희생의례를 알려주는 동물모양 귀 항아리, 삼국시대 고분에서 매우 희귀한 개뼈 완형, 의성에서 처음 발굴된 물고기모양허리띠꾸미개 등 고대 의성 지배세력의 독자성을 보여주는 유물들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또 대리리고분군 출토 유물과 다른 지역 출토 유물의 비교전시와 돌무지 쌓기 등 체험 코너도 준비하여 관람객이 다양한 방법으로 전시를 즐길 수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이번 전시가 고대 의성 지배세력의 수준 높은 독자적 문화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의성조문국박물관은 5월에 이어 6월에도 박물관 야외공연장에서 ‘박물관은 살아있다!’를 운영한다.
문화가 있는 날과 더불어 시행되는‘박물관은 살아있다!’는 6월 26일과 27일 양일간 진행되며, 27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지역예술단체인 옥빛골늘품난타를 시작으로 댄스·현대무용, 오카리나연주, 풍선매직, 바디퍼커션의 공연이 펼쳐진다.
주말 이틀 동안 백수백복도 색칠하기, 코로나 타파 물풍선던지기, 비눗방울 놀이 등 박물관 마당에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이루어지며, 9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말에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으로 코로나로 지친 군민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난 5월‘박물관은 살아있다!’행사에서 보여준 군민들의 호응에 그간 얼마나 문화향유에 대한 갈증을 느끼고 있었는지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9월까지 계속될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