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무더위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런 때일수록 주의해야 할 것이 바로 햇볕이다. 강한 정오 햇볕 아래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면 자외선에 의한 화상을 입기 쉽기 때문. 뿐만 아니라 예상 외로 길어진 야외활동으로 일사병과 열사병에 걸릴 위험도 높아진다. 여름철 태양으로 인한 위험 질병에 대해 알아보고 대처법을 찾아보자. 햇빛을 오래 쬐어 생기는 일광화상 햇빛이 닿은 피부는 빨갛게 되고 부종이나 막이 얇은 수포가 생긴다. 열이 나고 화끈거리는 통증이 생기게 되는데 심할 경우에는 두통과 함께 발열과 같은 전신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이때 일어나는 피부 발적과 통증은 보통 일광 노출 후 2~6시간 후에 시작돼 하루가 지나면 최고조에 이르게 된다. 이는 강한 자외선이 피부의 표피와 진피층을 투과하면서 표피 바로 밑의 모세혈관이 팽창돼 나타나는 것이다. 피부가 벌겋게 달아올라 보이며 그 후에도 계속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세포가 멜라닌색소를 만들어 피부가 검게 그을린다.일광화상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태양광선이 가장 강한 시간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밖에 나가는 것을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다. 햇빛이 강한 야외로 나갈 때는 피부를 직접 드러내
식중독이란? 식품섭취로 인해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이나 유독물질에 의해 발생한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을 말하며 사람 간에는 감염이 없는 경우가 보편적이나 노로바이러스와 같이 사람 간에 감염이 되는 경우도 있다. 식중독 원인균은 세균성과 화학성, 복어나 독버섯 등 자연독에 의한 식중독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증상은 대부분 3~24시간 이내에 발병한다. 구토형은 통상적으로 2~12시간 후에 구토 증상이, 설사형은 잠복기가 길어 24~72시간 이후에 증상이 나타나고 설사와 구토 외에도 복부 경련이나 고열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식품위생은 식품으로부터 오는 위해인자를 확인해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가공분야에만 한정짓는 것이 아니라 원료의 재배 환경에서부터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를 말하며 사람에게 섭취되기까지의 모든 단계에 걸친 식품의 안전성, 건전성 및 완전 무결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을 말한다. 그러나 의약품과는 달리 식품의 완전 무균성 확보가 불가능하므로, 위험성 관리를 위해 나라마다 식품위생 관련 각종 잔류물질과 미생물 허용기준을 정해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최근 미국국립보건원이 5년간 진행한 인체 미생
암, 심장질환과 함께 3대 사망원인의 하나이며 단일 질환으로는 국내 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무서운 질병 뇌졸중. 뇌졸중 중에서도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에 대해 알아보고 그 예방법을 소개한다. 뇌경색이 가져오는 신체·정신적 장애 뇌졸중이란 뇌혈관이 막혀서 뇌손상을 발생시키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져서 생기는 뇌출혈을 모두 일컫는 말로 흔히 ‘중풍’이라고 알려져 있다. 뇌경색은 뇌조직의 손상에 따른 신체·정신적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뇌경색의 증상은 손상된 뇌의 위치와 기능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한쪽 팔·다리의 힘이 빠지거나, 반쪽 얼굴·몸의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 말하거나 발음하기가 어려운 증상, 주변 시야가 좁아지고 물체가 여러 개로 겹쳐 보이는 증상, 동작이 서툴고 섬세한 움직임을 할 수 없는 증상 등이 있다. 특히 뇌경색은 다른 뇌질환과 달리 이러한 증상들이 징후도 없이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뇌경색을 차단하는 방법 :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뇌경색은 아직 확실한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의 치료라고 할 수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뇌경색 위험요소는 고령·고혈압·당뇨·고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는 따뜻한 봄날, 화창한 날씨를 만끽하러 산으로 바다로 나들이 계획을 세우는 이들이 많다. 이때 조심해야 하는 봄철 질병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예쁜 꽃이 피고 아름다운 봄을 즐기기 위해서 기억하고 조심해야 하는 봄철 유행 질병에 대해 알아보자. 음식을 조심할 것, 노로 바이러스 유행성 바이러스 장염인 노로 바이러스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 등을 섭취한 경우에 감염될 수 있다. 2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위가 허하거나 속이 울렁거리는 오심, 구토 증상으로 나타난다. 하루 3~4회의 묽은 설사가 동반되며 이후 48~72시간 동안 지속되지만 아무런 처치 없이 빠르게 회복되기도 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 이근아 진료과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노로 바이러스 예방에는 비누나 세정제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이 큰 효과가 있다. 채소나 과일은 반드시 깨끗한 물에 씻고 굴 등의 어패류는 익혀 먹는다. 또 노로 바이러스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칼, 도마, 행주 등의 주방도구는 85도 이상의 온도에서 1분 이상 끓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가려움과 발진으로 고통스러운 수두 수두는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
폐렴은 이미 멸종돼버린 가난한 지식인의 병처럼 여겨져 왔다. 그러나 실상은 현대인의 수명을 갉아먹는 무서운 질병이다. 한국인의 사망 원인 4위에 이르는 폐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폐렴, 가벼운 병인가? 심각한 병인가? 폐렴은 며칠 동안 약을 먹으면 쉽게 낫는, 대수롭지 않은 병으로 여겨지기도 하고, 반면에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매우 무서운 병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실제로 폐렴은 정도에 따라 쉽게 치료될 수도 있고,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질환이다. 병의 경중과 어디서 치료받는지, 면역상태가 어떤지에 따라 치료 방법이나 예후가 다르기 때문이다. 우선 폐렴의 경중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나이, 의식상태, 호흡상태와 활력, 징후, 혈액에서 나타나는 몸의 염증 반응과 장기의 기능 등을 파악해 이에 따라 얼마나 중한지 결정하게 된다. 비교적 젊고, 호흡기가 안정돼 있고, 의식이 명료하고, 몸의 염증 반응이 심하지 않으면 예후가 좋은 폐렴이라 굳이 입원하지 않고 항생제를 복용해도 나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이런 경우에도 나중에 증상이 악화되면 입원해서 치료를 받아야 할 수 있다. 반면 나이가 많거나, 호흡기나 다른 장기에 이상 신호가 보이는
고혈압은 혈압이 정상보다 높게 지속되는 상태로, 합병증이 발생할 때까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침묵의 살인자’로 불린다. 현재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4명 중 1명에서 나타날 정도로 발병률이 높은 편. 이 때문에 고혈압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는 추세다. 고혈압 유발 요인, 가족력부터 환경까지 다양해 혈압은 측정할 때마다 다소 차이가 있어 시간과 계절, 감정 상태에 따라 약간씩 달라질 수 있다. 정상 혈압은 120/80mmHg 미만인데 여기서 120은 ‘수축기 혈압’이라 하고, 수축한 심장이 혈액을 내보낼 때 혈관이 받는 압력을 나타내며 80은 ‘확장기 혈압’으로, 혈액이 심장으로 돌아올 때 혈관에 미치는 압력을 말한다. 전체 고혈압의 약 90% 이상을 차지하는 일차성 고혈압(본태성 고혈압)은 그 원인이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기는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이차성 고혈압은 내분비계 질환이나 신장 질환과 같은 특정한 원인에 의해 발병된다. 최저혈압이 매우 높거나 혈압의 동요가 심해 두통이 있다면, 또 항고혈압제를 써도 효과가 없다거나, 아주 어린 나이나 고령에 고혈압이 처음 생긴 경우라면
봄이 찾아오면서 사람들은 더 나른해지고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봄의 피로감을 ‘춘곤증’이라고 한다. 의학적으로 춘곤증은 질병으로 분류되지 않고 계절의 변화에 신체가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발생하는 현상으로 파악한다. 그렇다면 춘곤증은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계절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는 몸의 반응 봄에는 낮 시간이 길어지면서 활동량이 늘고 생체리듬이 바뀌게 된다. 날씨가 따뜻 해지고 기온이 상승하면서 근육이 이완되며 쉽게 나른함을 느끼고 늘어난 활동과 더불어 신진대사가 왕성해지는 상황. 위축되어 있던 우리 몸의 여러 기관이 이를 따라오지 못해 과부하가 걸리기 쉽다. 이때 비타민과 무기질과 같은 영양소가 많이 필요한데 이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면 쉽게 피로해진다. 또한 봄에는 외부 기온이 상승하면서 확장된 피부 모세혈관에 혈액이 체표면으로 몰려 뇌, 위 등 주요 장기로 공급되는 혈액이 상대적으로 줄어든다. 이런 이유로 춘곤증이 생기면 피로감, 졸음, 식욕부진, 소화 불량, 집중력 저하, 권태 등이 발생한다. 의욕이 쉽게 떨어지고 짜증이 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 이외에도 두통, 눈의 피로감, 불면증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겨우내 운동이
봄 철을 맞아 자주 발생하는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해마음놓고 나들이를 즐기기에 불안한 요즘, 황사와 미세먼지에 똑똑하게 대처하는 법을 알아보자. 기상청에 따르면 올 봄 황사 발생일수는 평년(5.4일)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최근 10년간 4월과 5월보다 3월에 황사가 더 많이 발생했으며, 황사는 건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호흡기 질환과 심장 및 뇌혈관 질환 등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 봄철에 자주 발생하는 황사와 미세먼지 중국의 사막이나 황토지대의 모래가 봄철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날아오는 현상. 발원지에서 한국까지 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2~3일 정도로, 겨울동안 얼어있던 건조한 토양이 녹으면서 잘게 부서져 편서풍을 타고 운반되기 때문에 주로 봄철에 많이 발생한다. 황사의 가장 큰 원인은 지구 온난화와 산림 파괴, 과도한 개발 등으로 사막화가 확대되면서 황사의 강도도 높아지고, 자주 발생하고 있다. 한국에서 주로 관측되는 황사의 크기는 1~10㎛정도로 1㎛ 입자는 수 년 동안, 10㎛ 입자는 수 시간∼수 일 정도 공중에 부유할 수 있으며, 마그네슘·규소·알루미늄·철·칼륨·칼슘 같은 산화물이 포함돼 있다. 미세먼지는 눈에 보이
갑상선은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 체온조절, 신진대사 균형 등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갑상선암은 전체 암 중에서 증가율이 가장 빠른 암으로 꼽히는데, 근래 갑상선암 검진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면서 치료를 미루거나 거부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예후가 좋은 갑상선암도 다른 장기로 전이되면 치료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조기진단이 중요하다. 갑상선암, 5년 생존율을 100% 가까이 갑상선암은 크게 유두암과 여포암, 미분화암, 수질암 등으로 구분되는데, 한국인은 갑상선 유두암과 여포암에 잘 걸리며 전체 갑상선암 환자의 90〜95% 정도를 차지한다. 유두암과 여포암은 암 세포의 성장속도가 매우 느리고 전이가 된 경우라도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치료 성적은 다른 암에 비해 월등히 높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갑상선암 환자가 2004년 4만1,000명에서 2014년 30만 2,345명으로 7.4배 급증했다. 최근에 증가 추세가 꺾이긴 했지만 여전히 많다. 갑상선암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은 초음파를 통한 검진이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1997년 초음파를 통해 암 진단이 가능해지면서 갑상선암을 포함해 전반적인 암 진단이 늘었다. 초음파 검사 비용이 3만〜5만원
창밖의 뿌연 대기를 보면 실외로 운동을 나가도 되는지 망설여지게 된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공원과 운동장보다는 체육관, 헬스장으로 운동을 하려 간다. 그렇다면 실내에서 운동하는 것은 건강에 이로울까? 미세먼지는 피했지만, 또 다른 유해 요소는 없는지 살펴봐야 할 때다.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실내 유해물질 많아 우리는 일상생활의 80~90% 정도를 실내에서 보낸다. 한 연구에 따르면 우리가 보내는 시간은 직장에서 28%, 집에서 60%, 대구교통이나 자동차에서 7%가량이며, 야외에서 보내는 시간은 5%에 불과하다. 운동 역시 홈 트레이닝, 헬스 등 실내 운동 비율이 많이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카펫, 건축자재, 요리, 난방, 페인트, 애완동물의 배설물 등 200여 종에 달하는 유해물질은 외부환경보다 우리의 건강을 더욱 위협하고 있으며, 여기에 환기하지 않는 생활습관이 더해져 실내 공기를 오염시키고 있다. 카펫, 방향제 등이 실내 공간 속 유해물질로 작용해 대표적인 실내공기 유해 물질인 벤젠은 실내에서 흡연하거나 시너 등을 사용할 때 발생하며 백혈병을 유발할 수 있다. 최근 새집증후군의 원인으로 지적받고 있는 포름알데히드는 눈의 충혈과 어지럼증
2017년 정유년도 새해 첫날부터 중국발 미세먼지가 북서풍을 타고 국내로 유입됐다. 올 봄에도 미세먼지는 황사와 맞물려 우리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최대 악재로 손꼽힐 전망이다. 최근 수년간 자주 발생한 겨울철 초미세먼지는 중국에서 황사와 함께 난방연료 사용과 자동차 배기가스, 밀집된 공업지역에서 발생한 인체 유해물질이 우리나라로 넘어와 주로 생긴 것이다. 특히 겨울철 황사는 봄철 황사보다 황산암모늄과 같은 유해 중금속이 많이 섞여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머리카락의 30분의 1크기···마스크로도 못 막아 먼지는 입자 기름이 10㎛(1㎛=100만 분의 1m)이하일 경우 ‘미세먼지(PM 10)’라고 하고, 2.5㎛보다 작으면 ‘초미세먼지(PM2.5)’라고 부른다. 초미세먼지는 지름이 약70㎛인 머리카락의 30분의 1로 눈으로 볼 수 없는 크기다. 미세먼지(PM 10)와 초미세먼지(PM 2.5)는 ㎡ 공간 안에 24시간 동안 얼마나 많은 양의 먼지가 있느냐에 따라 △좋음(파랑)=0-30㎍/㎡(미세먼지 기준), 0~15(초미세먼지 기준) △보통(초록)=31~80, 16~40 △약간 나쁨(노랑)=81~120, 41~65 △나쁨(주황)=121~200, 66~150
감기는 코와 목 부분 등 호흡기 점막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으로 대개는 특별한 치료 없이도 3~10일 이내에 자연 치유된다. 1년에 평균적으로 성인은 2~4회, 어린이는 6~8회 정도 걸리면서 사람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급성 질환 중 하나다. 감기에 대한 잘못된 상식과 민간요법의 허와 실에 대해 알아본다. 감기 민간요법 ○, △, X 퀴즈 소주에 고춧가루를 타서 먹으면 감기가 빨리 낫나요? (X) 과음은 면역을 떨어뜨리고 점막 염증을 악화시킨다. 또한 탈수를 일으켜 오히려 술 마신 다음 날 감기가 심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고춧가루에 함유된 캡사이신은 진통 효과가 있고 비타민 A와 비타민 C가 많아 면역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을 수 있으나 자극성이 강해 염증이 생긴 인후에 자극을 줄 수 있다. 감기 증상에는 위장관계 증상도 포함돼 있는데 고춧가루가 위장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더욱이 술을 마시면서 흡연까지 한다면 흡연 자체가 기도의 객담 배출을 막아 감기가 낫는 것을 막는다. 뜨거운 생강차를 마시면 감기에 좋나요? (X) 생강의 매운 성분인 진저롤과 쇼가올은 각종 병원성 균 등에 강해 살균작용이 있으며 차를 끓여 마시면 수
매일 아침 출근길이면 어김없이 초등학교를 지나게 된다. 초등학생 아들이 있는 학부형으로서 늘 조심스럽게 학교 앞을 지나가게 되는데 아직까지도 학교 앞을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운전자들을 볼 때면 걱정이 되곤 한다. 초등학교 앞의 도로는 멀리서도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도로색이 일반도로와는 다른 적색으로 이루어져 있다. 바로 그 곳이 초등학교와 유치원 등에 다니는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공간을 확보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만든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이다. 스쿨존의 핵심 사항은 자동차 속도 30㎞ 이내, 전 구역 주·정차 금지, 오전 8시부터 오후 20시까지 속도위반, 지시위반, 신호위반, 보행자 보호 의무위반, 통행금지위반, 주정차위반 5개항 위반시 벌점 및 범칙금이 일반도로에 비해 2배 부과된다는 점이다. 경찰에서는 신학기를 맞아 초등학교 1학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차를 보고 건너요' 노래 부르기 등 보행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플래카드 설치, 캠페인 실시 등 운전자 대상 홍보 활동을 병행하고, 등•하교시간대 학교 주변에 경찰력을 배치해 스쿨존 내 교통법규 위반행위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어린이 보호구역내에서 사망이나 부상을 당한 어린이 교통사고가
‘공부는 못해도 좋다. 건강하게만 자라다오’와 같은 문구가 유행한 적이 있었다. 공부와 건강은 별개의 것으로 여겨졌던 것. 최근에는 아이의 운동능력과 학업의 연관성이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결국 건강하게 잘 노는 아이가 공부도 잘 할수 있다는 것이다. 어떠한 원리에서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운동 부족 어린이들, ‘생활습관병’ 앓는 비율 상승 중학교 1학년인 준석이는 아침저녁 하루에 두 번 인슐린 주사를 맞는다. 당뇨병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준석이가 앓는 병은 선천적으로 혈당을 분해하는 인슐린이 부족해서 생기는 ‘소아 당뇨병’이 아니다. 성인 당뇨병이다. 원인은 어른들이 당뇨병에 걸린 이유와 똑같다. 비만과 운동부족이다. 준석이 옆에는 항상 햄버거와 라면 등이 널려 있었다. 칼로리는 높고 영양소는 적은 음식들이다. 시간이 나면 컴퓨터에 매달려 게임을 하거나 인터넷을 하는 것이 고작이다. 그러니 성인 당뇨병이 이른 나이에 생긴 것이다. 국회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당뇨·고혈압·고지혈증 등 ‘생활습관병’을 앓는 어린이가 한 해 2만 명에 이르며, 스트레스 등으로 만성 위장병에 시달리는 아이들도 5만여명에 이른다. 최근 전국 학생 표본 조사에서 비
최근 신문이나 TV 등 각종 언론매체에 공직자의 비리가 자주 보도된다. 물론 소수의 공직자가 저지른 비리가 대다수의 공직자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로 하여금 국민들에게 공직자의 이미지가 부패한 이미지로 비취 질 거라고 생각하면 공직자로서 매우 안타깝다. 사회에서 공직자들의 부정부패 또는 비리가 쉽게 근절되지 않고 만연히 자리 잡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공직자들의 청렴 의식이 부족하거나 알고 있어도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또 다른 이유는 사회시스템을 공적이 아닌 사적으로 악용하여 자신의 탐욕만을 챙기려는 마음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또한 공직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공직의 길을 걷는 동안에 청렴과 부패 사이에서 고민과 갈등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물질우선주의‧개인이기주의로 바뀌어가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청렴이란 단어가 점점 작아지고 멀어지고 있다는 점을 뜻하기도 한다. 그래도 다행인건 이렇게 청렴이란 단어가 무색해지는 현실에서도 대다수의 공직자들이 청렴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부족한 제도적 시스템을 보완하고 개선해 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제도적으로 규제하는 것도 어느 정도는 필요하지만 우선적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