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예천군(군수 김학동)은 4월 8일 용문면 소재 ㈜착한농부(대표 김상선)가 한국화학연구원, 경북대학교 식품공학과와 공동으로 농림축산식품부 ‘2021년도 기술사업화 지원사업 연구과제’ 공모에 선정돼 3년간 8억2천5백만 원 국비를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착한농부는 토종 단수수 가치 향상을 위해 한국화학연구원과 함께 복합성분 동시 추출법을 이용한 단수수 증류주, 시럽 제품화 기술개발을 공동으로 연구한다.
향후 첨단 기술을 접목시켜 단수수 당 생산량이 향상되고 부산물 활용 방법 확대 등 다양한 제품개발로 부가가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김상선 대표는 “기술사업화 지원사업 연구과제 선정으로 토종 단수수의 중요성이 재평가된 것 같아 기쁘다. 기술 개발을 통해 단수수 생산‧활용성을 높이겠다.”며 “수입에 의존하는 설탕류 대체 식품을 만들어 건강한 식문화 정착과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 농가 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상선 대표는 등한시된 토종 단수수 상품성과 보존 필요성을 인식해 2019년부터 지역에서 대량 계약 재배를 하고 있다. 올해는 농촌진흥청과 ‘단수수 종자 통상실시권’ 계약을 진행하는 등 우량종자 보급, 재배기술을 지역 농가에 보급하며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단수수를 이용한 시럽과 시리얼을 생산하고 있으며 증류주인 ‘럼주’, ‘밀담’은 2년 연속 ‘대한민국 주류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아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