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시와 경북도는 팔공산국립공원 승격 추진에 대한 지역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3월 29일부터 서면의견서를 접수한다.
앞서, 대구시·경북도가 공동으로 이․통장, 주민자치회, 상가번영회 등 지역대표를 대상으로 지역별 순회로 총 8회 진행했다.
서면의견서는 대구시와 경북도 그리고 팔공산 관할 5개 시군구(대구시 동구, 영천시, 경산시, 군위군, 칠곡군) 홈페이지 공고 게시판의 관련 공고문을 참고하여 의견서를 작성해 우편, 팩스, 이메일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제출하면 된다.
앞으로 서면의견 청취가 완료되면,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으로 수행 중인 ‘팔공산 도립공원 보전관리방안 마련 연구용역’ 최종 결과와 함께 지역의견 수렴결과를 바탕으로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건의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팔공산국립공원 승격추진 대상지역은 현재 대구시와 경북도가 각각 따로 관리하는 팔공산자연공원(대구, 34.999㎢)과 팔공산도립공원(경북, 90.242㎢)을 합친 총면적 125.232㎢이다.
시·도 관계자는 “일부 공원 구역 밖의 토지소유주 중에서는 ‘팔공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이 되는 과정에서 공원구역에 추가로 편입될 수 있다’는 우려를 많이 하는데, 실제로 토지소유주가 원치 않는 경우, 사유지는 추가로 편입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국립공원 승격은 영남의 명산인 팔공산을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잘 보전․관리하고, 나아가 팔공산 브랜드 가치를 높여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추진과정에서 공원구역 내 지역주민과 토지소유주를 비롯한 지역 의견을 충실히 수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