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홍준표 대구 수성을 국회의원이 11월 20일 대구 지역구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구, 부산, 광주(무안)신공항 관련 특별법의 동시 일괄 처리가 시급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준표 의원은 “국가 4대 관문공항 건설로 지역 균형발전의 토대를 마련해야 하며 이를 위해 인천, 대구, 부산, 광주의 4개 권역에 각각 신공항을 건설하여 여객물류 복합의 국제관문공항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공항은 50년을 내다보고 추진하는 국가미래 사업이며, 지금의 항공 수요와 물류, 당장의 적자 등만 앞세우며 4대 관문공항을 반대하는 것은 단견이고 근시안적 접근이다.”며
“대구, 부산, 광주 공항 사업은 도심 군공항을 이전하여 새로운 복합신공항을 만드는 같은 과정으로 국회는 이들 3개 지역 공항건설을 위한 별도 또는 공동 특별법을 조기에 통과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준표 의원은 지난 7월초 대구신공항특별법을 발의하면서 4대 관문공항을 주장한 바 있다.

홍 의원은 “밀양신공항이 박근혜 정부 때 제대로 추진되었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텐데, 눈치 보다가 김해로 가게 되면서 이런 일이 생긴 것이다.”며 공항정책을 수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통합신공항이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니, 김해공항, 광주공항 역시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진행하는 특별법을 제정하고, 대구, 김해, 광주 공항은 일정지역을 담당하게 하는 방향으로 공항정책을 수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부산 가덕도 공항 추진에 대해서는 “지난 시기 합의를 뒤집은 것은 정책의 일관성 측면에서 문제가 있고 당면한 부산시장 보궐 선거를 위한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전제하면서
“다른 관점에서 보면 대구·경북에서 가덕도 공항을 반대한들 안 되는게 아니다. 김해신공항 확장 포기하는 절차로 들어갔고 타당성을 떠나서 포기를 해버리면, 가덕도 신공항을 하겠다고 정부가 들고 나오면 대구·경북이 반대해서 무슨 이익이 있겠느냐.”며
“관문공항을 내세워 가지고 지역균형발전을 하자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나라를 위해서도 좋고, 영남 내부 분열도 막을 수 있다. 대구공항이 관문공항으로 승격해 국비지원도 받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