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새마을세계화재단(대표이사 장동희)이 새마을운동 세계화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11월 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14일간 베트남 새마을시범마을 주민과 공무원 150명을 대상으로 새마을연수를 실시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한국으로 주민들을 초청하여 연수를 진행하는 것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재단은 베트남 현지에서 온라인 강좌와 현지 전문가 강의를 병행하는 투 트랙 전략으로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하지 않아 집합교육이 가능하나 한국 전문가를 현지로 파견하는 것은 자가 격리 기간 확보 등으로 여전히 어려움이 있다. 이에 한국 전문가들이 강의하는 영상을 촬영하여 현지로 전달하고, 현지에서 주민들이 모여 강의 영상을 시청하는 동시에 현지 전문가가 베트남의 우수사례와 정책을 강의하는 투 트랙 전략으로 연수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발표에 따르면 베트남의 코로나19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1,192명이고, 지난 1주간 확진자 수는 23명이다.(11월 3일 기준)
이번 연수에서는 5개 베트남 새마을시범마을(푸닌, 띤띤, 타이라이, 탄호이쭝, 빈푹수언) 주민 및 관계 공무원 150명을 대상으로 새마을운동, 협동조합에 관한 이론 교육, 베트남 협동조합 우수사례 및 농어개발정책 등의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장동희 대표이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입교식 축사에서 “코로나19로 여러 상황이 좋지 않지만 새마을세계화사업에 대한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는 만큼, 이번 연수처럼 재단은 다양한 방법으로 새마을세계화사업을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새마을세계화재단은 경상북도가 설립한 비영리기관으로, 대한민국의 새마을운동 경험을 공유해달라는 국제사회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2012년 11월 설립됐다. 이후 국내·외 공공·민간부문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효과적인 협력관계와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유엔의 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새마을세계화재단은 현재까지 91개국 7,271명을 대상으로 새마을연수를 실시하여 새마을운동의 성공 노하우를 전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