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김태일 대구시 코로나19 서민생계지원위원회 위원장이 20일 “대구희망지원금으로 소비 진작을 통한 경제 활성화라는 경제적 가치와 협력과 연대를 통한 공동체성 강화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려고 한다.”며 대구희망지원금 지급계획을 밝혔다.
2020년 7월 30일 24:00 기준 대구광역시 주민등록표에 등재되어 있는 대구 시민이면 나이·소득·자산·성별·직업 등을 가리지 않고 1인당 10만원을 지급한다.
신생아에 대해서도 기준일 당시 부 또는 모가 대구시민이고 신청기간 내에 출생하면 지급대상으로 정했다. 지급대상을 주민등록표를 기준으로 하되 기준일 이후 태어난 신생아에 대해서도 지급대상으로 결정한 것은 출산장려의 의미를 넘어, 신생아도 하나의 인격체로 보는 기본적인 인권의 차원이라고 밝혔다.
또, 대구 긴급생계자금과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시 가구 구성의 다양성 때문에 많은 민원이 발생하였던 점을 감안하면 개인단위 지급이 그런 논란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면서 신청과 지급 절차의 기본방향이 되는 지급단위는 ‘개인’을 단위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성인은 개인별로 신청함을 원칙으로 하며, 다만, 미성년자는 주민등록 세대주가 일괄 신청·수령하게 되며, 성인의 경우도 읍면동 방문 신청시 대리 신청을 폭넓게 인정하여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대구희망지원금은 현금, 신용·체크카드와 대구행복페이로 지급된다.
현금지급은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수급자와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수급자에게 8월 24일부터 별도 신청 없이 기존급여계좌로 지급된다. 정부긴급재난지원금과는 달리 주민등록상 가구 전체가 대상이 아니더라도 현금지급 받으실 수 있다.
신용카드·체크카드는 8월 31일부터 시중 9개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본인명의 카드에 충전을 신청하실 수 있고, 대구행복페이는 9월 7일부터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지급된 공카드에는 2일정도 후에 대구희망지원금이 충전되며 대구은행에서 충전완료문자를 받으시면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대구 긴급생계자금과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당시 지급되었던 온누리상품권의 경우, 지난 6월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새로 출범한 대구행복페이로 충분히 대체가능하고, 지역경제 부양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지급수단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사용처의 경우, 대구지역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정부 긴급재난지원금과 같이 온라인쇼핑몰, 대형마트, 백화점, 유흥업종, 사행업종 등에는 사용이 제한된다.
사용기간은 11월말까지로 제한했으며, 11월 30일까지 사용하지 못한 지원금은 소멸되며 잔액은 대구시 예산으로 귀속되고, 미신청 지원금과 잔액으로 반납된 지원금은 코로나19극복과 같은 의미 있는 곳에 쓰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