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통합신공항 유치는 대구경북 재도약의 기회입니다.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해 힘과 지혜 모아주십시오!”
7월 20일 권영진 대구광역시장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대구시청에서 통합신공항 유치에 대한 호소문은 발표하고 통합신공항 유치에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권영진 시장과 이철우 도지사는 이날 호소문에서 “지금 우리 대구경북은 엄청난 위기에 봉착해 있다. 경제사정은 십수년간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대구경북 시군의 인구 소멸 위험도 해가 갈수록 높아져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시도의 경제와 시도민들의 삶은 최악의 국면을 맞고 있다.”면서 대구경북의 재도약을 위해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힘과 지혜를 모으자고 호소했다.
권 시장과 이 도지사는 “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은 대구경북이 당면한 위기를 타개하고 미래로 세계로 재도약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자 희망”이라고 강조하며
그동안 군위와 의성, 대구와 경북은 사업추진 과정에서 여러가지 어려움도 많았지만 힘을 합쳐 슬기롭게 극복해오면서 지금 최종이전지 결정을 앞두고 있다.
특히, 이 과정까지 진행돼 올 수 있었던 것은 김영만 군수을 비롯한 2만4천여 군위군민들의 헌신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군위군민 여러분께 충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통합신공항은 군위군민 여러분께서 품고 키워오셨다. 오직 대구경북의 미래를 위해 제대로된 하늘길을 열고자 했던 군민들의 소중한 뜻과 열망은 그 누구도, 그 무엇도 대신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냉철한 판단과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할 때이다.
지난 7월 3일,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서 군위우보 단독후보지와 군위소보·의성비안 공동후보지 두 곳 모두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부적합으로 결정됐다.
다만, 공동후보지는 7월 31일까지 군위군의 유치신청이 있을 경우 최종이전지로 선정될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남겨놓았다.
우보 단독후보지를 갈망하셨던 군민들께서 느끼시는 허탈함과 상실감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겠지만, 이제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오직 군위군의 미래와 대구경북의 재도약을 위해 충정어린 결단을 내려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