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북지방경찰청(청장 박건찬)은 7월 6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산업단지 주변도로를 대상으로 교통신호체계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방청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신호연동화, 신호주기 변경 등 교통신호체계 개선을 통해 교통물류 비용을 절감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경찰청은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도내 공단지역(산업단지) 12개소(경주 외동산업단지, 포항 철강산업단지, 구미 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 등) 교차로 94개, 사업구간 29.9km에 대해 5월부터 6월까지 2달간 시험차량방법(Testing Car Method)으로 주행조사, 교통량 측정 등 기초조사를 시행하고 이를 토대로 현장여건에 맞는 신호체계 개선 사업을 완료했다.
또한 이번 사업을 통해 공단지역(산업단지)과 연계되는 사업구간 內 화물차량의 통행시간 단축과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교차로 신호체계를 지역별 교통관제센터에 연결하고, 교차로간 신호가 연동되도록 신호주기를 조정했다. 또 현장 여건에 따라 중앙선 절선, 점멸신호 변경, 감응신호 설치 등을 추가로 개선했다.
총 9개 경찰서, 12개 공단지역(산업단지) 사업구간 신호체계 개선 전·후 분석 결과 통행속도는 33.1km/h → 36.8km/h 11.1% 증가됐으며, 지체시간은 15.2초/km → 8.7초/km 42.7% 감소하고 통행시간은 86.2초 → 78초로 9.5% 단축되는 결과가 나왔다.
사업대상 지점별 신호운영체계 개선을 통한 도로이용자의 경제적 편익 분석결과 연료비 등 차량운행비용은 24억2천만원, 혼잡개선을 통한 시간절감 비용은 84억5천만원, 환경개선 비용은 5억2천만원 절감되는 등 연간 총 114억 상당의 경제적 효과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북지방경찰청은 교통신호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산업단지 물류비용 절감효과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기존 자료의 적극적인 관리와 개선을 이어갈 것이다. 차량의 소통흐름 개선뿐만 아니라 불규칙하게 정지하던 차량흐름을 개선해 운전시 쾌적감 향상 및 교통사고 예방에도 기여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