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김형만 기자)경북소방본부는 5월 15일 코로나19와 헌혈 인구 감소 등으로 수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우들과 소중한 생명을 나누기 위해 지난 14일 경북도청에서 사랑의 헌혈운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헌혈 운동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와 학교 개학 연기 등으로 개인 및 단체헌혈이 취소돼 혈액수급 주의단계에 이르는 등 혈액수급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공직자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운동에 동참해 헌혈문화 확산과 혈액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고 전했다.
남화영 소방본부장은 이날 헌혈 버스를 직접 방문해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헌혈운동에 직접 참여를 통한 헌혈문화에 대한 인식 전환과 확산 운동을 몸소 실천했으며, 소방본부 직원들도 헌혈운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현재 혈액수급 위기수준은 주의(보유량 3일 미만)단계로 혈액보유량 2.7일분(’20. 5. 13.기준)으로 적정 혈액보유량인 5일분 이상 확보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 혈액수급위기단계 : 관심(5일분 미만), 주의(3일분 미만), 경계(2일분 미만), 심각(1일분 미만))
경북소방본부는 지난 4월부터 경주소방서를 시작으로 안동소방서, 영주소방서 등 각 소방서에서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 300여 명이 자발적으로 사랑의 헌혈운동에 동참했다.
남화영 소방본부장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헌혈자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어 혈액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북소방공무원들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사랑의 헌혈운동에 적극 동참해 헌혈문화 확산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