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4월 24일 오후 3시 39분경 경북 안동시에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래통합당 김형동 당선인은 26일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아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수습 대책을 논의했다.
김 당선인은 이날 안동시 풍산읍에 있는 현장통합지휘본부를 방문해 박종호 산림청장 등으로부터 산불 진화 상황과 수습대책 등을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김 당선인은 “안동시민의 인명 및 재산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신경써주실 것을 정부에 당부하는 한편, 산불 진화를 위해 애쓰는 소방관과 산림청 공무원들의 재난 대응 능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단 한사람도 다치는 일이 없도록 안전에 유의 해 달라”고 전했다.
또한 김 당선인은 “산불 진화를 위해 소방관 및 공무원 뿐 아니라 안동시 새마을부녀회, 적십자, 의용소방대, 로타리, JC 등 많은 봉사단체도 함께 단합하여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 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오늘 진영 행안부 장관의 방문으로 경북도와 안동시가 중앙정부와 협력하여 산불 완전 진화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산불 재발 방지 및 피해 복구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고성 산불(1227ha, 752억원 재산피해) 피해 복구 대책과 같이 이번 안동 산불 피해상황이 종합 되는대로 고성에 준하는 특별재난지역선포 및 재난 등 특별한 사유가 발생할 경우에 대해 정부가 비상금으로 준비하는 특별교부금 지금 등 피해 복구 및 보상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돼야하며 저도 국회에서 이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산불은 24일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의 야산에 시작해 사흘째 이어졌으며, 26일 오후 2시 30분경 주불진화를 완료했다. 지금까지 산림 800여ha(축구장 1140여개 크기) 가량과 인근 주택 여러 채가 타고 주변 주민 1200여명 대피, 비닐하우스 4동, 축사 전소로 돼지 800마리가 폐사 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