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이재용 더불어민주당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후보는 10일 아침 태평네거리에서 미래통합당 곽상도 후보가 선거운동원들과 출근길 아침인사를 하기 위해 2차선 유턴도로를 막아 아침 출근길 시민들의 발목을 잡았다고 밝혔다.
이재용 후보는 “오전 8시쯤 출근길 시민으로부터 선거캠프로 제보가 들어왔다.”며 북성로 공구골목 쪽에 사무실이 있는 이 시민은 매일 아침 서성네거리를 지나 태평네거리 앞에서 유턴해 사무실로 간다고 했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유턴을 하려는데 건너편에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주차돼 있었고, 곽상도 후보의 벽보가 크게 붙어 있어 금방 누구의 차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제보를 한 시민은 “자신의 선거벽보를 버젓이 붙인 채, 유턴 지점에 불법으로 정차해놓고 네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아침인사를 하는 게 기가차서 제보했다.”고 분노했다.
이재용 후보는 “유턴 지점 불법정차가 현역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에 포함되는지는 알 수 없으나, 상식을 가진 운전자라면 그렇게 바쁜 출근시간대에 버젓이 불법정차를 하지는 않을 것이다.”며
“선거운동도 좋지만 시민의 불편과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무책임한 행동에 곽상도 후보는 책임 있는 사과를 해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