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이 5월3일부터 경북 포항 공항에서 김포노선을 취항함에 따라 포항공항이 재개항에 따른 준비로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포항시는 18일 활주로 재포장공사와 공항청사 리모델링 등 시설개선을 마친 포항 공항에 대한항공이 5월3일부터 김포노선을 취항한다고 밝혔다. 취항노선은 오전과 오후 각각 1일 2회 4편 운항한다.
이강덕 시장과 윤광수 포항상공회의소회장은 “민항기 취항촉구 30만명 서명운동(참여 346,382명)에 적극 동참해 준 포항시민과 동해안권 주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히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주민들의 항공교통 편의제고를 위해 어려운 취항결정을 해 준 대한항공과 국토교통부,경상북도,포항시의회와 박명재 국회의원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 시장은 대한항공 취항을 시민의 힘으로 이끌어 낸 만큼 이 노선을 잘 지키기 위해서는 기관, 학교, 단체, 경제인 등 이용캠페인을 전개하고, 대중교통 연계(포항공항/경주 시외버스 운행-4회, 시내버스 200번 144회, 210번-16회)를 통한 이용객 편의제공으로 탑승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주, 영덕, 울릉 등 동해안권 광역 홍보도 전개하고, 예약시스템 등에 포항노선을 포항/경주로 표기토록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제주노선의 취항을 위해 아시아나항공 및 저비용항공사 취항도 재요청하고 대항항공의 제주 노선 개설을 적극 협의할 계획이다.
또한 그는 “포항공항의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 포항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항공사 설립을 7월부터 본격화 하는 한편, 취항을 희망하는 소형항공사 등 다양한 교통수단이 공존하는 특화공항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