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권영진)는 3월 5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오전 0시 대비 320명이 증가한, 총 4,326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2월 18일 1명, 19일 11명, 20일 34명, 21일 84명, 22일 154명, 23일 302명, 24일 443명, 25일 499명, 26일 677명, 27일 1,017명, 28일 1,314명, 29일 2,055명, 3월 1일 2,569명, 2일 3,081명, 3일 3,601명, 4일 4,006명, 5일 4,326명으로 확진자 발생수가 차츰 떨어지는 추세다.
전체 확진자 4,326명 중 1,590명은 병원에 입원했고, 582명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으며, 현재, 2,117명이 입원 대기 중이며, 5일 국군대구병원,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상주적십자병원 등에 180명을 입원, 칠곡동명 한티피정의집 생활치료센터에 69명 입소 등 총 249명을 조치할 예정이다.
4일부터,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진단검사의 적극적인 활용과 고위험군 및 취약계층 등을 위한 방문검사가 본격적으로 실시되면서, 3월 1일에서 3일까지, 3일간 평균 2,100여 건이던 진단검사가 3,000여 건 이상으로 대폭 증가했다.
생활치료센터는 기저질환이 없는 55세 이하 경증환자 입소를 원칙으로 운영하며, 입소자들에 대해서는 의료진이 1일 2회 이상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5일 경과 후 별다른 증상이 없을 경우,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음성으로 판정 시 퇴소 조치할 계획이다.
4일까지 대구시에서 관리 중인 신천지 교인 10,914명의 77.5%(8,458명)가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검사 결과가 통보된 6,540명 중 3,394명(51.9%)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한 외신은 대구 상황에 대해, “이곳은 공황도, 폭동도, 혐오도 없다. 침착함과 고요함이 버티고 있다. … 대구는, 코로나19를 이겨내며 살아야 할 이 시대 삶의 모델”이라고 보도했다.
대구시는 “대구시민 모두가 힘들고 지치지만, 누구를 탓하거나 비난하는 사람은 없다. ‘왜 하필 대구인지’, 억울하고 불안해하면서도 함께 이겨내자며 스스로를 자발적으로 외출을 삼가고, 이동을 제한한 지, 벌써 15일째를 보내고 있다.”며 바로 이것이, 우리 대구가 코로나19를 이겨낼 것이라는 희망의 시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