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권영진)는 현재 자가에서 입원대기 중인 경증 환자들도 지역사회로부터 격리되어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다고 밝혔다.
3월 1일 중앙재난대책본부는 병상 부족 문제와 환자관리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지침’을 개정· 발표했다.
환자 중증도 분류에 따라 중증도 이상의 환자는 병원에서 치료하고, 경증환자는 의료지원이 가능한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치료 하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대구시는 확진환자들을 입원시키기 위한 병상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급증하는 환자들에 비해 크게 부족한 병상으로 인해 확진판정을 받고도 병상이 없어 자가에서 입원 대기를 하는 환자들이 계속해서 늘어나는 상황이었다.
대구시는 3월 2일부터 생활치료센터가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생활치료센터 운영지원단’을 구성하고, 생활치료센터 확보 및 운영지원, 체계적인 환자분류, 환자 이송, 입원대기환자 관리 등의 全 과정을 빈틈없이 준비하기로 했다.
우선, 중앙교육연수원 등 공공기관・시설에 의료인력・장비를 갖춘 생활치료센터를 조기에 확보하여 자가에서 입원대기 중인 환자들을 하루속히 이송하기로 하고, 생활치료센터에서는 환자들의 치료와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의료지원에서부터 심리지원, 생활지원, 방역 등의 밀착 지원을 위한 의료진과 지원인력을 24시간 상주시킬 계획이다.
또, 중증환자의 경우 우선 지역 내 병상을 신속히 배정하고, 他 지역 전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국립중앙의료원의 ‘전원지원상황실’에서 병상배정을 총괄하여 효율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