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북지방경찰청(청장 박건찬 치안감)이 도민들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마스크 유통질서 교란행위’특별단속 강화에 나섰다.
경북지방경찰청은 3월 1일 ‘코로나19’가 최근 ‘심각’ 단계로 격상되고 마스크 수급 상황에 도민 불안감이 가중됨에 따라, 2월 28일부터 ‘마스크 유통질서 교란 행위’ 특별단속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특별단속팀은 지방청 지능범죄수사대와 사이버수사대를 비롯하여 도내 24개 경찰서 수사·형사 총 124명으로 편성됐다.
경찰은 ▲공적판매처(약국 등)와 유통업체서 마스크를 빼돌리는 횡령 및 별도 창구에서 판매하는 행위 ▲마스크 매점매석 등 긴급수급조정조치 위반행위 ▲1인당 구매가능한 수량 이상으로 마스크를 사들여 재판매하는 행위 ▲온라인 상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마스크를 대량으로 매수하는 행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단속한다는 계획이다.
특별단속이 시작하면서 지난 2월 28일 정부지원마스크를 주민들에게 배부하기 위해 마을이장 창고에 보관중이던 마스크 6박스(150장)를 이장 몰래 가져간 마을주민을 CCTV를 분석해 검거하였다.
경북지방경찰청은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사리사욕을 챙기는 행위가 적발되면 엄정하게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범정부 합동단속반과 적극 공조하여 마스크 생산·유통업체를 집중 점검·단속하고, 단속 과정에서 확인되는 비정상 유통행위에 대해 식약처 통보를 통한 행정처분도 유도할 예정이다.
경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특별단속으로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이 마스크 수급 안정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