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국립백두대간수목원(경상북도 봉화군 소재, 이사장 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 김용하)은 2월 28일 우리나라의 야생식물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보존하기 위해 백두대간 자생종부터 한반도 야생식물종자의 정보를 담은 ‘종자 자료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수목원에 따르면 ‘종자 자료집’은 ‘18년 야생에서 자체 수집한 47과 212종 268점에 대한 종자 정보가 상세히 수록돼있다. 212종에는 백두대간 생태계 종 다양성 유지를 위해 보전해야할 백두대간자생식물 155종, 시급히 보전해야할 희귀·특산식물 29종 등이 포함돼 있다.
백두대간자생식물 155종(희귀식물)은 산림청에서 멸종위기종 보전 평가 기준에 따라 등급화한 식물이다.
희귀·특산식물은 한반도 일대에서만 생육하는 우리나라 고유식물이다. 백두대간자생식물은 백두대간 보호지역에 자생하고 있는 식물이다.
종자정보는 채집정보, 기초정보, 활력정보가 포함돼 있다. △채집정보는 채집일자, 장소, 화상자료, 확증표본, △기초정보는 종자외부형태 이미지, 천립중, △활력정보는 충실율, 발아율, 발아조건, GA처리 발아율, TZ 활력도 등이 자세히 수록돼 있다.
김용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야생식물 종자 정보 공유와 활용성 강화를 위해 ‘종자 자료집’을 발간했다.”며, “앞으로 국내·외 야생식물종자의 저장 특성, 저장수명예측 등을 연구하여 안전한 시드볼트 종자보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본 자료집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홈페이지-산림생물연구-연구자료실 게시판을 통해 누구든 내려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