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 이하 ‘건협’)는 해외기생충연구조사사업의 일환인‘메콩강 유역 주민들의 식품매개흡충 치료사업’을 위해 2월 6일부터 11일까지 2020년 제2차 연구조사사업단 7명을 캄보디아 프놈펜과 인근 칸달지방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건협에 따르면 연구조사사업단은 이 기간 동안 제1차 연구조사사업으로 파악된 식품매개흡충 양성자를 대상으로 구충제 투약 및 집중치료를 실시하고 해당 지역에 유행하는 식품매개흡충류의 감염원 및 기생충의 분류 동정을 수행할 예정이다.
앞서 건협은 지난 1월 14일부터 21일까지 캄보디아에 1차 연구조사사업단을 파견하여 프놈펜 인근의 칸달州 8개 마을 성인 및 학생 1,876명을 대상으로 대변을 수거, 가토가츠 검사법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총 322명(17.2%)의 대변에서 장내 기생충 감염을 확인했다. 특히 사전조사를 통해 자연계 생활사가 유지되고 있음을 파악했던 극구흡충류의 경우 260명(13.9%)의 마을 주민이 감염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