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군위군

김영만 군위군수, “대구통합신공항 우보 유치 신청…논란!”

“대구통합신공항 이전 논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다!”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지난 1월 21일 오후 8시 대구통합신공항 이전 관련 주민투표를 최종 마감한 결과, 군위군 전체 유권자 22,180명 중 거소투표 1,137명, 사전투표 11,547명을 포함 전체 투표참여자 수는 17,880명으로 80.61%의 높은 투표참여율을 보였다.

 

투표 집계에서는 우보 찬성 76.27%, 소보 반대 74.21%로 집계됐다.

 

이에 김영만 군위군수는 1월 21일 자정 성명서를 통해 “군위 군민들은 압도적으로 우보를 선택했다.”면서 “군위군은 군민들의 뜻을 받들어 우보 유치를 신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을 가중시켰다.

 

김 군수는 이날 성명서에서 “군위 군민들은 대구공항통합이전과 관련하여 3번이나 투표를 했다. 첫 번째, 군위군수 주민소환, 두 번째 6·13지방선거, 그리고 세 번째인 주민투표를 통해 공항에 대한 군민의 뜻은 충분히 검증했다.”면서

 

대한민국은 법치국가로 대구공항 통합이전의 근거법인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제8조2항과 3항은 주민투표를 실시한 이전후보지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유치를 신청하는 권한과 신청한 지자체 후보지 중에서만 국방부가 이전 부지를 선정할 수 있도록 분명하게 규정하고 있다.

 

군위군은 어떠한 외압과 회유에도 굴하지 않고, 특별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오직 군민만 바라보며, 군민과 함께 대구공항 통합이전의 길을 걸어가겠다. 민주주의가 살아있는 우리나라 군수가 군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군민의 뜻에 반하는 결정을 할 수도 없으며, 해서도 안 되는 것이다.

 

아울러 군위군은 이번 주민투표 결과를 통해 나타난 군위군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대구공항 이전지로 군위군 우보면 일대만 유치 신청하며, 절차에 따라 신속히 최종이전지가 결정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6일과 17일 양일간 사전투표에 이어 2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경북 군위군과 의성군 39개 투표소에서 ‘대구 군 공항 이전 주민투표’를 실시했다.의성군민은 공동후보지에 대해 찬반을 묻는 투표용지 1장에 군위군민은 단독후보지인 군위 우보와 공동 후보지인 군위 소보·의성 비안에 대한 찬반을 묻는 투표용지 2장에 기표하고 투표했다.

 

투표 결과 의성군은 유권자 4만8453명 가운데 4만2956명이 투표해 투표율 88.69%를 기록했으며, 군위군은 전체 유권자 2만2189명 가운데 1만7880명이 투표해 80.6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투표 집계결과 의성비안 지역이 합산 89.52%(찬성률 90.36%, 참여율 88.68%)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 군위우보 지역은 합산 78.44%(찬성률 76.27%, 참여율 80.61%), 마지막 군위소보 지역은 합산 53.20%(찬성률 25.79%, 참여율 80.60%)를 나타냈다.

 

본 기준은 '19.11.22.~11.24.까지 실시한 ‘숙의형 시민의견조사’를 통해 권고된 주민투표 및 부지선정방식을 반영하여, '19.11.28. 대구․경북․군위․의성 4개 지자체장이 참여하는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서 의결된 바 있다.

 

대구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결정은 투표율 50%와 찬성률 50%를 합산해 높은 지역을 가리게 되며 선정된 지역의 단체장이 국방부장관에게 군 공항 유치를 정식 신청하면 국방부 선정위원회에서 최종 후보지를 선정의결하게 된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주민투표는 군위 주민들의 민의를 파악하는 하나의 절차에 불과하다.”며 “우보와 소보 중 찬성률이 높은 지역을 군 공항 이전지로 신청 하겠다.”고 발표해 이번 주민투표로 대구통합신공항 이전 해결의 실마리기 풀릴 것으로 예상됐던 논란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됐다.

 

이에 대해 김주수 의성군수는 “기본적으로 합의가 된 상황에서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군위군에서 합리적으로 신청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