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산시가 어려운 이웃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2020희망 나눔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희망나눔 캠페인 동참의 손길이 이어져 사랑의 온도를 높이고 있다.
경산시는 12월 23일 세명병원 최영욱 이사장(의학박사)은 시청을 방문하여 2019년 건강나눔계단후원금으로 조성된 1,000만 원 기금을 ‘희망2020나눔캠페인’ 성금으로 쾌척했다고 밝혔다.
경산시에 따르면 세명병원은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었으며, 특별히 올해는 지난 3월 경산시, 대구도시철도공사,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건강나눔계단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하철 2호선 임당역 4번 출구 피아노 계단을 이용할 때마다 1명당 10원씩 적립하기로 하고 조성된 첫 번째 기금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했다.
지금까지 이용자에 따른 실제 적립금은 250만 원 정도이나, 이번 기탁식에서 약정한 최대 적립액 1,000만 원을 쾌척했다.
최영욱 이사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이 추운 겨울을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되길 바란다. 또 일상생활 속 계단 걷기 운동으로 건강도 챙기고 동시에 기부도 이루어져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는 뜻을 전했다.
또한 같은 날 경산시청 공무원 내 가톨릭신자들 모임인 경산시청 가톨릭교우회(회장 도시과 김동득)도 연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사랑의 성금 50만 원을 복지정책과에 전달했다.
이 날 가톨릭교우회는 “지역의 어려운 소외계층과의 나눔을 위한 작은 동참이지만 어렵게 살아가는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꿈과 희망을 주고, 빛으로 오시는 아기예수님의 사랑이 전해져 이웃들이 따뜻하게 보내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경산시청가톨릭교우회는 1997년 10월 창립, 현재 50여 명의 시청 직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평소 루도비꼬 집 봉사와 소액의 회비를 모아 지난 11월 압량대학생거점성당 새성전 봉헌금을 전달하는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역사회 나눔 봉사와 직원들의 화합에도 적극 참여하며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이사장 윤진필)도 이날 시청을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
성금 기탁을 위해 시청을 방문한 윤진필 이사장은 “춥고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을 이웃들을 생각하며 성금을 모았다. 지역 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어려운 경기에서도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보내주신 세명병원 임직원들과 가톨릭교우회,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에 감사의 말을 전하며, 기탁하신 성금은 소중한 곳에 잘 전달돼 의미 있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지하철 역사에 피아노 건강 계단 사업에 동참해 주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