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예천군 은풍면 동사리 주민들이 설을 앞두고 은풍준시로 전국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건조, 숙성 및 포장작업으로 분주하다.
예천군 은풍면 동사리 은풍준시 마을은 해발 400미터 청정 고산지대에 자리 잡고 있으며, 은풍준시는 당도가 매우 높고 특유의 식감이 있어 맛이 뛰어나고 과거에 임금님께 진상했던 귀한 곶감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판매량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12월 13일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표과일 산업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명품곶감의 명성을 입증해 보이기도 했다.
행운을 상징하는 네잎 클로버 모양인 은풍준시는 수확한 감을 깎아 말려 곶감을 만들기까지는 대략 80일 정도가 소요된다. 건조대에서 40~60일을 말린 감은 2차로 2~3일마다 아침에 널고 저녁에 거둬들이는 과정을 7~8번 되풀이해야 비로소 수분함량이 40~50%에 이르는 은풍준시가 된다.
해마다 설 명절만 되면 물량이 모자라 주문을 받지 못했던 은풍준시가 인공수분 기술 보급으로 인해 생산량이 늘면서 예천군의 특산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장덕기 은풍준시 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소비자 기호에 맞고 크기에 따라 포장을 다양화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쉽게 맛볼 수 있게 고품질 제품을 생산해 판매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