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구미시가 민선7기를 맞아 학생들의 꿈을 키우는 명품교육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학생들의 꿈을 키우는 명품교육도시’조성을 위해 2007년 평생학습도시 지정, 2008년 글로벌 교육특구 지정, 구미시 장학재단 설립, 2009년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가입 등 교육 네트워크 및 인프라를 구축으로 으뜸가는 교육도시의 기반을 다졌다.
또한, 서울 ‘구미학숙’과 대구·경북지역의 향토생활관 운영, 300억 규모의 장학재단 운영, 무상급식 지원 확대, 학교 교육경비 지원 등을 통해 4차 산업시대를 대비한 공교육을 강화하고 학부모의 교육비에 대한 부담을 덜어 학부모와 학생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질 높은 ‘명품교육도시’로의 위상을 정립해 오고 있다.
‣ 민선7기, 205억 교육지원을 통한 으뜸가는 ‘명품교육도시’ 조성!
43만 시민의 15%를 구성하고 있는 어린 학생들이 꿈을 키우며 공부하기 좋은 젊은 도시 구미, ‘참좋은 변화, 행복한 구미’를 이루기 위해 시는 구미교육지원청, 초·중·고 각급학교, 학부모들과 격의없는 소통을 통해 교육현장에 꼭 필요한 교육경비지원으로 학생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명품교육도시’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교육정책은 백년대계라는 말처럼 시는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키우기 위해 10여 년 전부터 교육 기반을 다지고 차별화된 정책을 펼쳐온 결과, 2019년 한해 교육경비지원에 학교 직접지원 예산만도 205억에 달하고 간접 지원된 예산까지 포함하면 300여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지원해 성장하는 더 큰 미래를 준비해 오고 있다.
올해 초·중·고·특수학교에 지원되는 주요사업으로 학생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을 위한 환경개선사업에 4억 8천만원을 지원하고, 어린이 통학로 정비 등 학교주변 안전시설 확충에 지속적인 투자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인터넷 수능 강의, 초등학생 한자교실 운영,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인터넷 수능강의, 고교특성 프로그램운영비 등 정규수업을 보완하는 다양한 교육기회 제공과 체험프로그램 지원에 20억원을 지원해 학교 내에서 학생들의 역량 발현 교육과정 지원과 다양한 체험활동 지원으로 공교육을 강화하고 학부모들의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을 줄여 나가고 있다.
또한, 시는 경북의 중심이 되는 교육인프라 구축을 위해 경상북도교육청과 지난 7월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글로벌관에서 ‘경북메이커 교육관’구축·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하고,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 유치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들이 메이커 교육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찾아오는 교육환경을 구축하는 성과를 올렸다.
우수인재 유입을 위한 지역 위상에 걸맞는 전국수준의 경쟁력 있는 명문고 및 지역 특성화 학교 육성을 위한 차별화된 교육정책 개발과 변화하는 교육환경, 4차 산업혁명 대비 미래형 창의융합, 코딩, 메이커 교육, 연구하는 참여형 학습동아리 활동 등에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과학영재교육원 등 기초과학분야 투자로 미래형 인재 양성
구미시는 우리나라 산업경제를 이끌고 있는 구미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해 미래를 이끌어 나갈 인재의 역량으로 기초과학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학생들의 과학·수학분야 학습 지원정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그 일환으로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과학․수학 분야의 영재를 조기발굴하고 체계적인 교육으로 미래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2010년 과학영재교육원을 설립해 매년 2억 7천만원을 지원하여 우수한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과학영재교육원은 초등기초·심화, 중등기초·심화·사사 5개 과정 16개 반으로 년간 100시간을 운영 중에 있으며 금오공과대학의 풍부한 인적자원을 활용하여 교육프로그램과 교재를 연구·개발해 운영해 오고 있다.
이와 병행해 시는 일반계 고등학교의 과학교육 활성화를 통해 창의성과 인성을 두루 갖춘 융합형 인재의 육성을 위해 구미고와 구미여고에 2010년부터 과학중점학교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한다.
앞으로도 기초과학분야 교육의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과학영재의 조기발굴과 인성과 창의성을 고루 갖춘 과학인재 양성에 앞장 설 계획이다.
‣ 각급학교 무상급식 2020년 고3, 유치원 확대 지원
구미시는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로 나가고자 2018년 초등학생 무상급식에 이어 2019년도에는 교육청 및 경상북도 초·중학생 의무급식 지원 계획과 연계해 중학교(특수학교 포함)까지 약 41,500명을 대상으로 지방비 107억원을 지원하여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성장기 학생들에게 맛과 영양이 우수한 친환경 식재료를 학교급식에 공급하기 위해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지원 62억원, 친환경 쌀 구입 차액지원 4억원, 후식용 우수농축산물 구입 2억 5천만원을 지원해 학생들의 건전한 심신발달과 식습관 개선은 물론 생산농가의 안정적인 생산 및 판로 확보에도 기여해 오고 있다.
또한, 유치원 급식(우수식재료) 지원 4억원, 저소득층 학교우유급식 지원에 10억 5천만원,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에 1억 9백만원을 지원, 학부모와 학생들의 먹거리에 대한 걱정을 덜고 튼튼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급식지원 사업도 펼친다.
앞으로 고등학교 무상급식 지원은 경상북도교육청 지원계획과 연계해 2020년 3학년을 시작으로 연차적으로 확대, 2022년 고등학교 전체 무상급식을 완성하고, 이와 병행해 유치원에 대한 무상급식을 2020년 30%지원에 이어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 317억 장학기금 조성으로 매년 2억 8천만원 규모의 장학금 지급
구미시가 지난 10여년간 양질의 교육환경을 조성하며 명품교육도시로 거듭난 데에는 구미시장학재단의 역할도 컸다.
구미시장학재단은 2008년 8월 설립, 시의 정기적인 출연과 시민 1인 1계좌 갖기 운동 등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로 2014년 설립 6년만에 장학기금 200억원을 조성했다. 2017년 300억원을 돌파해 기초자치단체 중 최단기간에 모금하는 성과를 냈다. 2019년 현재 317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 운영하고 있다.
이렇게 조성된 장학기금으로 2011년 109명의 장학생 선발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9회에 걸쳐 총 1,473명의 장학생을 선발하여 26억 1백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앞으로 구미시장학재단은 그 동안 관주도의 일률적인 추진체계에서 시민자율 참여체계로 전환하고 시정 소식지 등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와 구미교육사랑 범시민 운동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자발적인 기탁으로 장학기금을 조성해 나가고 투명하고 내실 있는 장학재단 운영과 우수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 지역인재 요람 서울‘구미학숙’, 향토생활관 운영
서울 ‘구미학숙’은 구미지역 출신으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소재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 3월 문을 열었다.
그동안 구미 학생들이 수도권 대학에 진학해 왔지만 비싼 등록금과 생활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시는 LG디스플레이와 공동으로 학생들의 서울 생활을 돕기 위하여 60억 원을 들여 2014년 3월, 서울 ‘구미학숙’을 개관했다.
서울 ‘구미학숙’은 건축연면적 2,487㎡, 부지 608㎡로 지하 2층, 지상 6층, 110명 수용 규모로 입사기간은 1년이다. 사용료는 년 5만원의 입사비와 월 사용료 15만원이다. 방마다 책상, 책장, 침대, 옷장, 냉장고, 인터넷 전용회선이 완비돼 있고 공동시설로는 단체식당, 독서실, 체력단련실, 커뮤니티룸, 야외휴게공간을 마련해 입사생들의 편리하고 쾌적한 학사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 ‘구미학숙’은 매년 3:1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여 학숙이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큰 인기를 누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시는 대구·경북권 6개 대학 향토생활관에 총 21억원을 출연해 210명의 입사를 지원하고 있다. 2006년 경북대를 시작으로 영남대, 대구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경일대와 향토생활관 지원 협약을 체결, 매년 대학별 20~50명씩 신입생 40%, 재학생 60%의 비율로 입사생을 모집해 지역 우수 인재의 대학생활을 지원한다.
향토생활관은 인근의 원룸이나 하숙보다 저렴한 기숙사비로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어 학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어 경쟁률은 날로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 공교육 강화와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해 나갈 터~
장세용 시장은 “구미는 아이들이 있어 힘이 나는 도시이다. 지난 50년간 눈부신 성장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 온 첨단산업도시 구미의 밑바탕에는 교육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 했다.”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다양한 교육지원 시책을 펼쳐 오고 있다.
앞으로도 구미시는 학생, 학부모와 교육현장에서 발로 뛰는 교육관계자 분들과 함께 소통하며 공교육 강화와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는 ‘명품교육도시’로 조성해 나가고 구미의 미래를 이끌어 갈‘지역인재 양성’에 힘써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