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10월 28일 소통과 화합으로 더 나은 학교급식 실현에 앞장서기 위해 지난 26일 구미코에서 개최한 ‘2019 제1회 경북 친환경 학교급식 박람회’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학교급식의 우수식단과 먹거리에 대한 정보공유와 소통과 화합을 통해 더 나은 학교급식 실현을 위해 마련했으며, 교육가족과 시민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면서
올해 처음 개최된 경북 친환경 학교급식박람회는 식약처의 홍보버스, 친환경과 GAP인증 농산물을 알리는 농산물품질관리원과 친환경학교급식사업의 농협경북광역급식센터 등 교육가족과 급식관계자가 함께 참여한 소통과 화합의 축제의 장이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23개 시·군 특산물 홍보와 지역특색 알리는 지역 교육지원청 부스, 의성의 좋은 음식바구니로 스톤을 굴리는 컬링체험, 안동 식혜 만들기와 쌀을 이용한 식문화 개선을 위해 열린 떡매치기, 새끼 짚꼬기 등 다양한 체험의 장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부대행사인 건강식단 경진대회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15개 학교의 영양동아리학생들이 교사와 함께 ‘채소를 싫어하는 내 친구를 위한 요리’에 참가했으며, 포항 죽도초등학교 나이요동아리(박재은, 정임채, 안효주, 엄지현)가 대상을 차지하며 상금 80만원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하는 도전! 영양골든벨에서는 경산 하양초등학교 5학년 이창주학생이 참여한 100팀 중 최후의 1인으로 등극해 주목받았다.
구미 해마루 중학교 제현호 학생은 “이렇게 많은 분들이 우리가 먹는 학교급식을 위해 노력 해주신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내년에도 이러한 행사가 있으면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정세현 부위원장을 비롯한 구미시 김상철 부시장 등은 “이번 박람회는 학교급식 관련 기관들이 서로 소통해 친환경 경북급식 교육정책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박람회에 앞서 경북 학부모 급식모니터단 김지혜 대표와 경북 영양교사회 조동수회장의 선창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급식을 우리가 책임지겠다는 결의문 낭독으로 결의를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임종식 교육감은 “올해 처음 실시된 이번 박람회가 올바른 식문화 개선의 장이 되고 급식의 질이 한층 더 높아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앞으로도 학생들에게 친환경 급식 제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