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 이하 한수원)은 10월 23일 일산 KINTEX에서 열린 원자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NRC(Nuclear Regulatory Commission,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 설계인증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에 따르면 이날 워크숍에는 한수원과 한전을 비롯한 학계 및 산업계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수원은 APR1400 원전의 NRC 설계인증 추진성과를 공유하고, 세계 원전시장 현황 및 APR1400 설계인증 활용방안 등에 대해 발표와 토의를 진행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UAE에 수출한 신형경수로 APR1400 원전은 지난 8월 26일(미국시간) 미국 NRC로부터 설계인증을 최종 취득한 바 있다.”면서 “이에 따라 APR1400 원전은 미국 연방규정(Code of Federal Regulation) 부록(Appendix)에 등재 됐다. 설계인증 취득은 원전 안전성에 대한 최종 입증과 더불어 APR1400 원전을 미국 내에서 건설하고 운영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이외의 나라에서 개발한 원전이 NRC 설계인증을 취득한 것은 우리나라의 APR1400이 유일하다.”면서 “APR1400은 2017년 10월 EUR(European Utility Requirements, 유럽사업자요건) 인증도 취득하는 등 세계 최고의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수원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APR1400 원전은 신고리3,4호기가 운영중이고, 신한울1,2호기와 신고리5,6호기가 건설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