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상주시(시장 황천모)는 삼백다례원(원장 장미향) 주관으로 10월 19일 오후 임란북천전적지에서 전국의 전통다례문화인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삼백차문화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임란북천전적지는 임진왜란(1592) 때 조선 중앙군과 왜병의 선봉주력부대가 최초로 싸운 장소로 900여 명이 순국한 호국성지이다.
시는 9위를 배향하고 있는 역사의 현장에서 순직한 영령들을 위로하는 헌공다례제를 통해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더욱 돈독히 하는 의미에서 이번 차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행사는 헌공다례제에 이어 어린이 인성다례 시연과 침천정 앞 찻자리 시연 등으로 진행된 가운데 많은 사람이 다양한 차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도예작품 전시, 캘리그라피 전시, 시낭송, 성악 공연 등 풍성한 부대행사도 운영해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했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향기 있는 가을, 차와 전통 예절 문화가 하나 되는 뜻깊은 자리로, 다례가 시민들의 생활 문화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