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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문경시, 한맥테코 신기동 매립장 ‘백지화’

한맥테코 신기동 매립장,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결정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문경시는 10월 17일 올 4월부터 주민들이 적극 반대해 온 한맥테코 신기동 매립장 사업계획이 사실상 백지화됐다고 밝혔다.

 

문경시에 따르면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 16일, 한맥테코(주)가 문경시 신기동 산5-24 일대 폐기물최종처분업(매립장) 사업계획과 관련하여 제출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부동의’결정을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지방환경청은 평가서 ‘부동의’결정 사유에 대해 사업지구 지질은 석회암층으로서 매립 종료 후 차수막 훼손 및 침출수 유출시 석회암과 반응하여 지반침하(씽크홀 발생)로 인한 지하수 및 하천 오염의 가능성이 있다.

 

사업지구 영향예상 대상지역 5km 내에는 다수의 주거지역과 신기초교, 점촌고교, 신기노인회관 등 민감 계층 이용시설이 분포하고 있어 매립시설의 신규조성은 유해대기오염물질의 노출 우려를 가중시킬 뿐만 아니라 절토사면이 최대 93m 발생해 산지경관을 크게 훼손해 주변경관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문경시민들은 그동안 5,000여명이 반대서명에 동참했으며, 청와대 국민청원에 사업계획 철회 안건을 제안하고, 반대현수막 200여점을 게첨하는 등 매립장 조성을 적극적으로 반대해 왔다.

 

함편 한맥테코(주)는 신기동 일대에 하루 1,000톤 규모의 사업장일반폐기물 매립장 조성 계획을 올 4월 문경시에 제출했으나 반려됐다. 이어 지난 8월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서를 보완해 사업계획을 다시 제출했으나, 평가서가 최종‘부동의’결정됨에 따라 사업계획이 사실상 백지화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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