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안동시가 지난 2015년 6월부터 추진하고 있는‘미천’생태하천복원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천’생태하천복원 사업은 안동시가 하천 본연의 환경적, 생태적 가치회복과 생명력 있는 하천의 가치 재창조를 위해 총사업비 200억원(국비 120, 지방비 80)을 투입해제1지구인 남후면 광음교~남후2교(L=4.9㎞)구간은 미관이 수려하고 천연기념물인 구리 측백나무가 자생하고 있으며
암산얼음축제와 암산유원지 등 시민과 친숙하면서 수․생태계가 복원될 수 있도록 생태탐방로와 전망대 등을 조성하고, 수생식물과 곤충이 함께할 수 있도록 습지 등을 조성하고 낙차보 전 구간에 어도를 설치해 물고기의 이동통로를 확보해 서식밀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제2지구인 일직면 일직교~송리교(L=5.0㎞)는 자연보전·복원지구로 생태연계성 확보를 위해 콘크리트 낙차공을 자연형 낙차공 형태로 개선해 생물서식환경 조성하고, 퇴적구간을 활용한 생태수로 및 습지조성을 통해 생태하천으로 복원할 예정이다.
미천은 의성군에서 시작해 안동시 일직면, 남후면을 지나 낙동강으로 합류되는 하천이다. 현재 생태계 교란 생물인 가시박과 돼지풀, 큰입배스 등이 관찰됐을 뿐만 아니라 하천 주변 농경지, 축사 및 인가 등에서 배출되는 오염원으로 인해 하천의 자정작용이 많이 감소된 실정이다.
시는 이에 따른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통해 하천 수질을 개선하고 훼손된 생물 서식처를 복원해 수생태계 건강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5년 6월 사업을 발주했다. 현재까지 112억원을 확보해 15%의 공정률로 보상 및 호안정비 등 원활한 사업진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7년 사업이 완료되면 미천은 홍수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안전한 하천, 맑고 풍부한 물이 흐르는 깨끗한 하천,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살아 숨 쉬는 건강한 하천, 다양한 시민이 편하게 즐겨 찾는 하천, 문화․역사․교육이 있는 친근한 하천으로 지역의 랜드마크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