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배지숙 대구광역시의회 의장은 17일 대구시의 도시철도 무임수송 손실분에 대한 정부지원을 건의했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임원단과 총리공관에서 개최된 국무총리 간담회 자리에서 2020년도 예산에 도시철도 무임수송 손실비 629억 원을 국비로 반영해 주고 향후 지속적으로 손실비 전액을 국비로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배 의장은 대구시는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에 대해 도시철도 운임을 무임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 5년간의 자료만 보더라도 이용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른 손실액도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손실액이 도시철도 운영적자의 상당부분(38.4% 차지)을 차지하고 노인인구는 계속해서 증가 추세에 있어서 대구시 재정운용에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지숙 의장은 “그간 정부에서는 도시철도 운영지역 주민에게만 한정된 편익이며, 운영비는 자체수입으로 충당하여야 한다는 이유로 국비지원 곤란하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고 말하고 ”도시철도는 국가의 교통복지이자 공익서비스 차원에서 이루어 진 것이니 만큼 손실비 전액을 정부가 부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