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의성 출신 기업인인 아이에스동서(주) 권혁운 회장이 1억 원의 통 큰 기부로 경산 지역 우수 인재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경산시는 아이에스동서 허석헌 부사장이 9월 4일 오전 10시3분 경산시 최영조 시장을 방문해 경산시장학회에 1억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허석헌 아이에스동서 부사장은 이날 기탁식에서 “어떤 청소년도 물질적인 이유로 기회를 박탈당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전달하는 이 장학금이 단순히 학비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환경에 관계없이 모든 학생들이 희망을 갖고 꿈을 펼칠 수 있는 평등한 기회를 가지는 데 바르게 쓰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경기가 어려울수록 도움의 손길이 줄어들기 마련인데, 힘든 건설경기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큰 기부를 해주신 아이에스동서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역 인재 양성으로 미래를 바로 세우는데 잘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권혁운 아이에스동서(주) 회장은 140억 원의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문암장학문화재단’을 통해 매년 의성향토 인재육성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장학사업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아이에스동서(주) 또한 학교 노후 화장실 리모델링 사업, 공부방 설립 기금 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에 사회 공헌을 실천하고 있다.
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기업의 사회환원 책임은 더 커진다.”며 “최근 대구·경북 지역이 정치·경제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만큼, 지역민에게 희망을 주고 힘이 되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산시에 따르면 아이에스동서(주)는 국내 최초 건설·건자재 종합기업으로 한국렌탈, 영풍파일 등의 계열사를 가진 KOSPI200 상장회사이다. 1989년 주택 사업을 시작해 아파트 브랜드 ‘에일린의 뜰’, ‘W(더블유)’ 등으로 대표되는 전국 3만 2천여 세대의 주택 사업은 물론 지식산업센터와 토목공사 등을 하는 대표회사로 성장했으며, 보스턴컨설팅그룹의 ‘2015년 가치창출보고서’ 글로벌 건설 부문 2위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