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이 가축전염병 지역 확산 및 차단 방역을 위한 사전 예방접종에 나섰다.
울진군은 지난 1월 전북 고창, 김제 및 2월 충남 천안, 공주 양돈농가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관내 유입 차단을 위해 지난2월 29일부터 오는 18일까지 구제역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이에 앞서 구제역 발생 후 양돈농가 5호 4천925두에 대해 긴급예방접종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정기 예방접종은 한우농가 448호 5천776두를 중심으로 한 우제류 사육 농가(소, 돼지, 염소, 사슴)가 대상으로 실시한다.
예방접종은 소 50두 이상 농가는 영덕울진축협 울진지점에서 백신을 수령해 자가 접종하고, 50두 미만 농가는 관내 공수의 3명을 동원해 예방접종한다. 접종에 드는 비용(40,000천원)은 전액 무상 지원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발생한 구제역(O형)이 백신접종 소홀로 확인됐으므로, 대상가축이 100% 예방접종 될 수 있도록 축산농가가 이번 접종 기간 내에 확실한 방역의식을 갖고 가축보정 등 협조사항을 준수해 가축전염병 차단방역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