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영주시가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대우받는 조직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공정한 업무평가시스템을 통한 바람직한 공직사회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영주시는 2일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일과 성과 중심의 투명한 조직운영 체계를 정립하기 위해 ‘종합성과평가시스템’을 본격적으로 도입·운영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현재 중앙부처를 중심으로 성과관리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나 기초 지자체에는 아직 전파되지 않은 실정으로, 영주시는 시민 만족과 경제활성화로 대표되는 고객 만족도와 예산 조기집행 실적 등을 평가에 반영함으로써 시의 시정방침인 섬김행정을 실천하고, 성과관리 제도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으며
아울러 시는 ‘힐링중심 행복영주’라는 시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5대 시정방침과 각종 역점시책에 부합하는 핵심 성과지표를 선정, 부서별 업무추진 성과와 목표달성 정도, 개인별 직무역량 등에 대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실적이 우수한 부서와 일 잘하는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되는 종합평가시스템은 업무 추진진도와 목표달성 정도만을 측정해 평가하던 기존방식에서 벗어나 부서별 상이한 업무량과 난이도, 인력지원과 재정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한 눈에 쉽게 알아볼 수 있고 상시 모니터링이 가능해 효과적인 조직관리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부서와 전직원의 연중 목표 대비 업무성과와 진도를 그래프 형태로 표시해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 조직 내 경쟁 분위기를 유도하는 것은 물론, 자체진단을 통한 종합적인 사업관리로 실적이 저조한 사업에 대한 빠른 진단과 대처가 가능하고, 사업의 조기달성을 통해 시민 편익을 증대시키는 등 시정성과와 시민 만족도를 크게 향상 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직무수행능력, 민원친절도, 근무태도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해 상급자와 하급자, 동료들이 소통하고 상호 평가함으로써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욱현 시장은 “현재 타 시·군에서 사용중인 성과관리 시스템과 달리 지역 행정환경의 특수성을 접목하고 대형 국책사업, 국가정책, 주요시책, 민원응대 등 다양한 항목들을 반영함으로써 가장 합리적인 성과관리시스템이 운영될 수 있도록 했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합리적이고 이상적인 성과관리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성과관리 체계와 모형의 지속적인 개발과 시스템 개선으로 직원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평가체계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시장 공약사항인 일과 성과 중심의 합리적인 조직관리를 통해 성과관리 체계를 선도하는 지자체로 자리매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