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안동시는 7월 2일 여름장마가 시작됨에 따라 집중호우와 강풍에 의한 농작물 및 농업시설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한 사전관리를 당부하고 나섰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비가 내리기 전에는 병해 예방을 위한 전용 약제를 미리 살포하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도복, 습해 방지를 위해 배수로도 반드시 정비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강한 바람과 천둥·번개로 파손(고장)되기 쉬운 비닐, 전기시설은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벼는 논두렁에 물꼬를 만들고 비닐 등을 씌워 붕괴를 방지하고 배수로를 정비해야 하며, 침수상습지에는 질소질 비료는 20~30% 줄이고, 칼리질 비료는 20~30% 늘려 시비해야 한다.
침·관수된 벼는 서둘러 잎끝만이라도 물 위에 나올 수 있도록 물을 빼고, 물이 빠진 뒤에는 새 물로 걸러대기를 해 뿌리의 활력을 촉진하고 도열병 등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노지재배 작물은 지주시설을 설치해 강풍에 쓰러지지 않도록 하고, 밭고랑과 배수구를 정비해 습해를 예방해야 한다. 또한 많은 비로 겉흙이 씻겨 내려가 작물의 뿌리가 땅 위로 나왔을 경우에는 신속히 흙을 덮어주고 바로 세워준다.
과수원은 미리 가지를 유인해 묶어주고 원줄기에는 지주목을 설치해 쓰러지지 않도록 한다.
시설 하우스는 바깥의 물이 안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하우스 주변에 물길을 만들고 비닐 교체가 예정된 하우스는 미리 비닐을 제거해 집중호우나 강풍에 의한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장마철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작물별 사후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