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수원이 26일부터 경주에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함에 따라 경주시대를 개막하게 됐다.
한수원은 26일 직원 첫 입주를 시작으로 내달 20일까지 전 직원들이 신사옥에 입주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경주시는 한수원 본사의 차질 없는 이전과 가족들의 조기 정착을 위해 ‘한수원 본사 이전 종합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다양한 시책을 발굴·추진하기 위해 이상욱 경주 부시장을 단장으로 5개 팀의 ‘한수원 본사 이전 종합지원단’을 구성
26일부터 시작되는 3천여 한수원 임직원들과 가족들의 이전에 대비한 범시민 환영분위기를 조성하고, 기반시설과 생활·교육 환경 등 정주여건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공공기관 이전이 진행 중인 혁신 도시의 지원 사례를 벤치마킹 해 이전과 관련한 여러 가지 불편사항을 해결하고 소통하기 위한 협의 창구를 개설해 원스톱 서비스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과 밀접한 교통·교육·행정·의료·환경 등의 정보를 담은 ‘경주 생활 가이드 북’을 제작·배부해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민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한수원은 지난 1월 양북면 장항리에 조성된 신사옥에서 새해 시무식을 가진 바 있으며, 여민동락(與民同樂)이라는 경영화두 아래 경주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최양식 시장은 “경주의 가족이 된 한수원 임직원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한수원의 성공적인 이전과 상생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