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포항시가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운 지역경제 활력과 서민들의 안정적인 삶을 지원하기 위해 지방재정 조기집행에 나섰다.
포항시는 25일 시민체감 경기 향상과 지역경제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올해 조기집행 총예산 7천28억원 중 65%인 4천568억원을 상반기에 조기집행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포항시는 25일 시청에서 열린 간부회의를 통해 조기집행 사항에 대해 협의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이강덕 시장은 “국별로 조기집행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한 푼이라도 시민들에게 보탬이 되도록 공무원들이 적극적인 관심과 마인드 전환을 통해 어려운 경제 속에서도 시민들의 체감경기가 조금이라도 회복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부진사업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수립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매주 집행실적을 점검하고, 1억원 이상의 투자사업에 대해서는 체계적으로 집중 관리를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매년 1/4분기에 자금을 집중 집행해 경기 활성화에 일조해 왔으며,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조기집행 우수기관으로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재정조기집행은 당초 계획된 재정의 집행 일정보다 예산을 앞당겨 사용함으로써 민간시장에 자금을 조기에 공급하고, 공급된 자금이 위축된 기업설비투자와 소비 등에 활력을 불어넣어 결과적으로 실질GDP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갖는 정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