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고령군(군수 곽용환)이 올해 양파 과잉생산으로 인한 가격하락과 수확철 인력부족 등 이중고를 겪고 있는 양파 농가를 돕기 위한 긴급 예비비 지원에 나섰다.
고령군은 6월 13일 올해 양파 과잉생산으로 인한 가격하락과 수확철 인력부족 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양파 농가에 긴급히 예비비를 투입해 ‘양파 산지폐기지원사업’과 ‘양파 임시저장보관용 망사톤백 긴급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양파 팔아주기 운동’, 직거래 행사 등 양파 소비 촉진 대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고령군 관계자는 “올해 양파 생육기간 내내 기상여건 호조로 생산량이 급증해 수급조절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군(농협)은 양파 재배농가의 신청을 받아 9.8ha에 사업비 208백만원을 투입해 농협을 통해 산지폐기를 추진 중” 이라고 했다.
또 6월 중순이후 본격 양파수확에 따른 인력부족현상을 완화시키고자 79,100천원의 사업비를 긴급 투입해 양파 임시저장 보관용 망사톤백을 45농가에 2,810매를 공동구매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앞서 66농가에 3,462매를 기 공급한 바 있어, 포장에서 20kg망 작업에 투입되는 인력을 분산하고 출하시기 조절 및 상품성 향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군은 유관기관·단체에 양파 1망(20kg) 팔아주기 운동 등 양파 소비 촉진을 위한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최근 반복되는 양파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생산자단체, 농협, 주산지 시군과 긴밀한 네트워크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곽용환 군수는 “농촌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주요 농산물에 대해 근본적인 가격안정제도를 수립·추진해 나가며, 군정 목표인 ‘활력있는 지역경제’를 달성하기 위해 농업분야의 다양한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필요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