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지난해 환경부 주관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 공모 대상지로 선정된 천군마을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17일 영상회의실에서 천군마을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을 위해 추진해온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에 대한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천군마을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은 경주시가 협오시설인 쓰레기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이용한 친환경 에너지 타운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난해 환경부 주관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 공모에 응모해 최종 선정된 사업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환경부 관계자, 주민협의체, 한국환경공단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소각장 전력생산 후 발생되는 폐열을 재활용 해 온실, 오토캠핑장, 친환경사랑방 조성과 문화·관광 연계분야인 환경개선사업(진입도로 및 부지 내 환경개선) 및 전기자통차 이용 견학코스(환경기초시설견학, 체험, 친환경 교육) 등을 구성·운영하며, 공사기간은 오는 6월경부터 착수해 2017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이병원 자원순환과장은 “혐오시설의 님비현상 극복과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 할 수 있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새로운 친환경단지 조성사업으로, 소각장 주변지역의 고용과 소득창출에 기여하고 소각장이라는 혐오시설의 인식 전환을 통해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 하는 획기적인 수익창출 사업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