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상임대표 신동학)가 18일 오전 10시 국채보상운동기념관 앞마당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2019 전국학생 만화/캐릭터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채보상운동 제112주년이자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경진대회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총 3회째 이어지고 있다.
1907년 대구에서 처음 시작되어 전국으로 확산된 평화적 국권수호운동인 국채보상운동이 재작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여 국채보상운동의 나눔과 책임 정신을 새롭게 계승하고 국채보상운동과 3.1운동이 가진 역사적 의미를 배우는 교육의 장이 되었다.
비가 내리는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초등학생 250명과 중·고등학생 250명, 도합 500명이 대회에 참여했다.
초등부는 3.1만세운동의 주역인 의암 손병희(1861~1922)선생을 주제로 캐릭터 상상화를 그렸고, 중·고등부는 국채보상운동과 3.1운동에 자신이 직접 참여한 모습을 상상하며 칸 만화를 그렸다.
신동학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상임대표는 “구한말 제국주의 열강의 침탈에 맞서 국민들이 스스로 우리의 경제를 수호하고자 일어난 감동적인 애국애족 정신을 오늘 모인 전국의 초·중·고등학생들이 아름다운 예술 작품을 통해 계승하는 것 같아 매우 기쁘다.”라며 “아무쪼록 이번 경진대회를 계기로 국채보상운동과 3.1운동이 자라나는 우리 미래세대의 자랑거리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회 입상자는 5월 21일 오후 2시 국채보상운동기념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수상된 작품은 향후 5월 29일부터 6월 28일까지 한 달간 국채보상운동기념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특별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