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부터 6일간 인도정부의 공식 VIP초청으로 인도를 방문했던 이강덕 포항시장이 방문기간 동안 12억 인도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파악됐다.
포항시는 17일 인도정부의 공식 VIP초청으로 인도를 방문했던 이강덕 시장이 세계 수준의 인도 IT기업과의 특허사업 협상을 비롯해 의류사업과 건축, 식품유통 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인도시장 진출과 포스코에 대한 인도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번 방문 기간 동안 12억 인도시장의 무한한 잠재력을 직접 확인하고, 포항지역 경제가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인도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인도기업을 비롯한 경제계를 대상으로 포항시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줄 것을 제안했다.”면서 “앞으로 글로벌시대를 선도하는 환동해중심 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포항으로서는 세계 각국의 동향을 선제적으로 면밀히 분석하고 대처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인도경제의 급성장으로 인도시장과의 경제교류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기회를 잘 살려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외자유치와 지역기업의 인도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시장은 이번 VIP방문 기간 동안 인도 최대 도시인 뭄바이에서 열린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개막식에 참석해 모디 인도총리와 2차례 만나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한편, 인도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경제분야를 비롯한 상호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모디 총리는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개막식에서 스웨덴 총리를 비롯한 10여 개국 정상과 정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5월 우리나라 국빈 방문 시 만난 바 있는 이 시장에게 각별한 우애를 나타내며 “지난 뜻 깊은 만남에 이어 이번에는 경제사절단과 인도를 방문해 줘 감사한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에 이 시장은 “인도정부의 VIP초청에 거듭 감사하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상호이해 증진과 교류 확대는 물론 인도정부 및 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인프라 사업 등에 포항지역 기업들이 직·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 등 경제교류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밖에도 비제이 쿠마르 싱(Vijay Kumar Singh) 인도 국무성 장관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스리 나렌드라 싱그 토마르(Shri Narendra Singh Tomar) 철강부 장관, 선박도로수송고속도로장관, 동아시아 차관 등 인도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인도와 포항의 경제현황과 상호교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인도정부는 이 시장의 VIP방문을 계기로 오는 9월로 예정된 ‘한국의 날’ 행사에 포항기업들과 관계자들을 초청해 인도시장의 진출을 비롯한 적극적인 행정지원은 물론, 주한인도대사관과 인도외교부, 주인도한국대사관 등과 유기적인 협력을 이어갈 약속한 것으로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