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12일 오전 10시 병원 1층 로비에서 이전 봉헌식을 개최하고 15일 성서에서 진료를 개시한다.
12일 봉헌식에는 정순모 학교법인 계명대학교 이사장, 신일희 계명대학교 총장,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곽대훈 국회의원,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권배 동산의료원장과 의료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1부 행사는 새 병원 경과보고, 포상, 김권배 동산의료원장의 봉헌사, 신일희 총장의 환영사, 권영진 대구시장,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곽대훈 국회의원, 이태훈 달서구청장의 축사, 축가로 진행됐으며, 2부에는 새 병원 투어와 오찬으로 마무리했다.
2012년 첫 삽을 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새 병원은 대구의 서쪽(달구벌대로 1035)에서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연다. 대지 40,228.4㎡(12,169.03평), 연면적 179,218.41㎡(54,213.32평), 지하5층, 지상20층의 1,041병상을 갖춘 지역 최대 규모의 의료기관으로서, 최첨단 환자 최우선 설계로 심뇌혈관질환센터·암치유센터를 중심으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15일에는 학교법인,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관계자들이 오전 7시 30분 5층 예배실에서 개원예배를 드리고 새 병원 앞에서 커팅식을 가진다. 이후, 학교법인, 계명대학교, 의료원 관계자들이 함께 1층 로비에서 병원 안내문과 떡을 나누면서 환자를 맞으며 본격 진료를 시작한다.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달성로 56)도 이날 동시 개원한다.
신일희 계명대학교 총장은 “오늘이 저희 계명인들에게는 매우 감격스럽고 역사적인 날이다. 120년만에 새로운 건물을 짓고, 1899년 초가집 한 칸에 미국약방 작은 제중원을 시작으로 오늘에 이르렀다”며 “이제부터 우리들이 대구·경북 지역은 물론 한국을 넘어서 인류를 위한 의료 봉사 책무를 더욱더 성실하게 이행하며, 이 집을 따뜻한 치유의 방으로 만들어나가겠다. 바라건데 우리가 있음으로서 최소한 대구·경북 지역민들이 지역에 대한 긍지를 조금이라도 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우리 앞날 위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함께 계심을 기원하고, 우리의 노력을 보완해주실 여러분의 도움을 간청드린다”고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의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축하하기 위해 자리한 내외귀빈들에게 환영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