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FC의 전용축구경기장인 ‘DGB대구은행파크’가 9일(토) 개장했다.
대구FC는 이날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역사적인 첫 경기를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19 2라운드 홈경기를 치렀다.
개막전 이전 식전행사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김태오 대구은행장, 시의원, 구단 관계자들이 경기장 시설을 둘러봤다.
이어 경기장 현수막 제막식과 식수행사를 마치고 경기장 내에서 테이프 컷팅, 권영진 시장의 축사, 배지숙 의장의 개장 선언에 맞춰 축포를 날렸다.

‘DGB대구은행파크’는 2017년 여름부터 대구시민운동장 축구장을 리모델링해 올해 1월 완공됐으며, K리그 최초로 DGB대구은행이 명칭 사용권(Naming Rights)을 사들여 붙인 명칭이 DGB대구은행파크다.
1만2000여석 규모인 DGB대구은행파크는 관중 규모에 따라 최대 3000석을 더 늘릴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바람이 잘 통하는 가변식 좌석 시스템이 적용됐다.
특히, 경기장과 관람석의 거리가 7m에 불과해 현장감을 높였고, 북구청역에서 도보 7분, 대구역에서 차량으로 7분 거리로 도심에 위치해 근접성도 뛰어나다.

또, 관중석은 국내 최초로 경량 알루미늄 재질로 바닥을 깔아 ‘쿵쿵쿵’ 발구름 소리 응원으로 상대팀을 제압할 수 있다.
이날 ‘DGB대구은행파크’ 개장 첫 경기, 경기 2시간 전 전석 매진되는 기록을 세운 경기는 후반 에드가와 김대원의 연속골에 힘입어 제주 유나이티드에 2-0으로 완승했다.
3경기 무패행진으로 기세를 올린 대구FC는 오는 12일(화) 광저우 헝다 타오바오를 DGB대구은행파크로 불러들여 팀 역사상 첫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