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안동시는 올해 슈퍼 엘니뇨로 인한 자연재해가 예상됨에 따라 농작물재해보험가입을 통한 농가 지원에 나섰다.
안동시는 올해 슈퍼 엘니뇨로 인한 기상이변현상과 자연재해가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비한 농작물 재해보험료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겨울은 한때 따뜻한 날씨로 겨울 축제가 지역마다 취소됐다. 또 갑작스러운 추위가 찾아온 가운데 안동에도 이상난동과 함께 난데없는 가을장마로 많은 농작물을 수확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는 등 슈퍼 엘니뇨의 위력을 실감했다”며
“이상기후는 이번 겨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여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농업재해에 대비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시는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업재해보험사업비를 204억원을 확보하고, 재해에 취약한 과수를 비롯한 벼, 고추·콩, 시설작물과 농업시설 등 43개 품목에 대한 재해 보험을 지원한다. 보험료는 80%는 정부와 안동시가 부담하고 농업인은 20%만 부담하면 된다.
특히 시는 농작물재해보험뿐만 아니라 가뭄에도 대비하기 위해 저수지 담수사업을 추진해 겨울 동안 저수지에 담수를 완료하고, 6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빗물저장용 물통을 공급과 들샘을 설치해 가뭄과 자연재해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에는 슈퍼 엘니뇨로 인한 자연재해재난이 예상됨에 따라 물 관리와 재해 대비에 최우선의 농정과제로 정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농정당국은 작물별로 재배 시기가 서로 달리하고 있어 가입 시기는 다르지만, 대부분 작물이 파종시기와 보험가입시기를 같이 하고 있어 작물을 파종하고 지역농협에 가입신청을 해 재해에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