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 수성구청(청장 김대권)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골목상권 소상공인 지원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간부회의에서 장기간 경기 부진과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어려움에 부닥친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한 지원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수성구청은 내년 1월부터 구청 구내식당의 휴무를 월2회(둘째, 넷째 주 수요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구내식당 휴무기간 확대는 구내식당의 운영상황, 지역사회 경제적 여건 등을 감안하여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발생하는 경제적 소비창출 효과는 연간 6천만 원 이상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매월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하여 부서별로 직원들이 함께 외식, 영화, 공연, 스포츠 관람 등을 하도록 배려하고 있다.
수성구청은 전통시장 5개소에 대한 시설 현대화사업을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와 자영업자 보호를 위한 경영안정자금 지원 등 서민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력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신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신매광장을 청년광장 특화사업 추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햇빛가림막 설치, 동성시장 문화거리 조성사업과 무등록시장에 대해 소방시설 보수, 간판정비, 전기시설 개선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위해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과 내년부터 신용등급이 낮은 소상공인에게 대구신용보증재단을 통한 특례보증서 발급, 특례보증 발급자의 대출이자 지원(2년간 3% 이내)한다고 말했다.
‘특례보증 지원제도’는 담보능력이 부족하여 제도권 은행대출이 사실상 어려운 지역 소상공인에게 수성구와 대구신용보증재단이 대신 보증서를 발급해줌으로써 운영자금 대출이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또, 착한가격업소에 대해서는 종량제봉투, 위생용품 지원, 홍보물 제작 등 다방면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구내식당 휴무 확대, 직원 외식 권장 등 공직사회의 솔선수범과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등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매출 부진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