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안동시 권영세 시장이 전북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됨에 따라 지역으로의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가축방역상황 긴급점검에 나섰다.
안동시는 권영세 시장이 지난 16일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가축방역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또한 이와 더불어 해당부서별 업무보고 등과 병행 한 파격적인 행정업무시스템 선보였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축산진흥과 업무보고회는 지난 12일로 예정됐으나. 11일 전북지역에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애초 계획을 미뤄, 16일 가축방역상황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휴일임에도 불구 해당부서를 찾아 업무보고회를 가진 것으로 전했다.
이날 권 시장은 비상근무 중인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한 뒤, 부서장으로부터 새해 안동시 축산행정 업무에 대한 보고를 받았으며, 업무보고 시 현안과 주요 시책, 건의사항에 대해 직원들과 즉석에서 의견을 나누는 등 격식과 절차보다 효율적인 소통행정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번 축산분야 업무보고회는 그동안 생산기반이 취약했던 한우산업의 번식우 경쟁력을 높여 나가기 위한 방안으로, 지난해 시범실시한 번식우 생산장려금 지원사업을 올해는 1억6천만원을 투입,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낙후된 우시장 시설 개선을 위해 5억원을 들여 최신식 전자경매 시스템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축산 선진화를 위해 FTA 등 대외여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사육기반시설의 현대화, 동물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 여건마련, 가축전염병 재발방지, 원활한 축분처리, 양질의 조사료 생산 확대, 소비패턴 변화에 능동적 대처 등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직시하고 신도청시대를 맞아 미래축산기반조성과 신성장 산업 적극적 동참 등 경쟁력 있는 축산행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권 시장은 이날 업무보고회에서 “가축 농가에 철저한 소독과 예방접종, 예찰 강화로 구제역이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다할 것과 지속 가능한 축산기반구축으로 축산농가 경쟁력 강화에 노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