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포항시가 구제역 지역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을 책을 마련하고 축산농가 방역 상황 점검 및 독려에 나섰다.
포항시는 전북 김제 양돈농가에 이어 고창군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특별 점검반 운영 등 관내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 14일 이강덕 포항시장은 연일읍 자명리의 한우 농가를 찾아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격려했다.
이 시장 이날 방문에서 축산차량 소독실시 및 예방접종 등 방역상황을 점검한 뒤 “구제역을 막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과 축산차량의 이동을 철저하게 통제하고 소독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구제역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당초 오는 18일부터 2주간 예방접종기간을 정하고 백신 배부와 예방접종 홍보를 계획이었다. 하지만 국내 구제역 발생으로 앞서 지난 12일부터 2주간에 걸쳐 관내 소, 돼지 등 우제류 가축에 대한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구제역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와 더불어 포항시 축산과 공무원을 중심으로 특별 점검반을 편성해 거점소독시설 운영 상황, 구제역 백신접종 및 소독실시 여부 등 농가단위로 차단방역 실태를 집중 점검하는 등 긴급 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