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신명곤 기자)고령군(군수 곽용환) 농기계임대사업소는 콩 수확기를 맞아 범용 콤바인 임대가 콩 재배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고령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논 타작물 재배 확대에 따라 고령군 농기계임대사업소는 지난해 범용 콤바인을 확보하고 가을철 콩 수확기를 맞아 본격적으로 콩 재배 농가에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범용 콤바인은 콩 수확작업에 5~6일정도 시일이 걸리는 작업을 단 몇 시간 만에 수확이 가능하고, 인력대비 60배 이상의 수확 능력을 지니고 있어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기계화 작업이 어려운 콩 재배는 파종과 수확 등 대부분의 작업이 수(手)작업으로 이뤄져 많은 손길이 필요해 농촌 노령화와 노동력 부족 등으로 재배 기피 작물로 인식되어 왔다.
이에 고령군은 콩 복합파종기, 콩 콤바인 등 기계화 장비를 도입해 콩 재배 기계화를 통해 콩 재배 면적을 늘리고 있으며, 논 타작물 재배 확대를 통해 정부의 쌀생산 조정 시책에도 부흥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파종부터 수확, 정선까지 콩 재배 전과정을 기계화해 생산비 절감과 철저한 품질 관리로 고품질의 콩을 생산하여 콩 재배농가의 경영안정 및 소득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