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신명곤 기자)고령군이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나눔실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민들의 나눔실천 온정의 손길이 이어져 훈훈한 온기를 전했다.
고령군은 11월 27일 한국인닥타썸(대표 장근)이 사랑의 연탄 7,700장(500만원 상당)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된 연탄은 한국인닥타썸 직원 20여명이 직접 참여해 다산면 및 성산면에 거주하는 저소득계층 17가구에 전달하며 어려운 이웃과 따스한 정을 나눠 그 의미를 더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인닥타썸은 전기유도 용해로 및 가열기 등을 생산하고 있는 회사이다. 매년 사랑의 김장 나눔, 이웃돕기 성금 모금 등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기업의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장근 대표는 “회사의 수익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따뜻한 회사로 만들고 싶다. 추운 겨울 소외된 이웃에게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곽용환 군수는 “어려운 이웃에게 깊은 관심을 갖고 지원을 해주신 기업의 따뜻한 기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이웃사랑에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26일에는 사단법인 전국자원봉사연맹이 고령군청을 방문해 김장김치 300박스(3,000㎏)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된 김치는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하기 위해 전국자원봉사연맹 회원들이 직접 담근 김장김치로, 관내 저소득 가구, 독거노인, 조손가정 등 300가구에 전달됐다.
전국자원봉사연맹은 1992년 설립되어 정부의 지원 없이 독거노인을 위해 전국 26개 지역에 천사무료급식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가야읍에도 천사무료 급식소를 위탁 운영하고 있다.
안천웅 사무총장은 “정성껏 담근 김장 김치로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같은 날 아이코리아 고령군지회(회장 김상남)는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학교생활에 충실한 고등학생 8명에게 총 2,400,000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장학금은 아이코리아 고령군지회에서 지난 10월 29일 녹색환경 실천을 위해 ‘제8회 자원사랑 아나바다’ 행사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으로, 아이코리아 고령군지회는 26일 각 학교를 직접 방문해 대가야고등학교 4명, 고령고등학교 학생 4명에게 1인당 30만원씩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단법인 아이코리아는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가진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육환경개선과 건전한 성장을 도우며, 어려운 환경속에서 자라나는 어린이들도 민주시민으로서 잘 자랄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을 목적으로 1981년 설립된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매년 녹색환경실천을 위한 ‘자원사랑 아나바다 행사’를 통해 장학기금을 마련하고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저소득가구 위문봉사, 노인복지병원 목욕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