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최근 학생들의 자살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학생들의 자살 위기 신호를 즉각 감지하고 예방하기 위한 정보교류 소통에 나섰다.
이에 경상북도교육청은 11월 20일 경북교육청 302호 회의실에서 학생 자살예방 추진 대책을 점검하기 위한 교육지원청 과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우리나라의 전반적 자살률이 ‘16년부터 증가 추이가 지속되고 있어서 학생 자살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대처 필요가 필요하므로, 그 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한 노력에 대한 평가 후, 선제적·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자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또한 학생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 학생 자살예방 교육 및 자살징후 조기발견, 치료지원체계 구축을 통한 학생자살률을 감축 △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 교육 강화 △ 자살징후 조기발견 강화 △ 전문기관 연계 치유지원 관리 강화 △ 교원 전문성 제고 및 학교 관리역량 강화 △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캠페인 △ 근거에 기반한 자살예방 정책 추진이 필요함을 인식했다.
특히 학생 생명존중 및 위기 대응 체계는 1단계 ‘존중’ 위기 학생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정서적 지지를 하며, 2단계 ‘연계’ 즉각적인 도움을 줄 전문기관에 연계하여, 3단계 ‘지원’지속적으로 개별 맞춤형 지원을 하고, 4단계 ‘확산’생명존중 문화조성으로 인식을 개선하는 정책인 Step by Step 전략을 강조하고
자살 고위험군의 위기 신호를 즉각 감지해 신속한 위기 학생별 맞춤형 지원, 상담 연계, 가족상담 연계, 마음건강 전문의 학생·교사·학부모 자문, 병원 연계와 마음건강 의료비 지원 및 사후 위기 개입을 지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자살징후 발견을 위한 학생 게이트키퍼를 양성해 선제적 대응을 해 나갈 뿐 만 아니라, 교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가정과 연계한 학부모 교육으로 가정 내 갈등 해소를 위한 부모-자녀관계 개선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게이트키퍼(gatekeeper)는 자살 위험 대상자를 조기에 발견해 전문기관의 상담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고, 위급상황에서 자살 위험 대상자의 자살 시도를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지원하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