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백승주 의원(경북 구미시갑)은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캐나다 핼리팩스에서 열린 ‘2018년 핼리팩스국제안보포럼’에 참석해 조셉 던포드(Joseph Dunford) 미 합참의장, 필립 데이비슨(Philip S. Davidson) 미 인도태평양 사령관, 스튜어트 피치(Stuart Peach) 나토(NATO) 군사위원장 등과 양자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백승주 의원측 관계자에 따르면 백 의원은 이번 회담 자리에서 △북핵 해결 과정에서 한미군사협력, △한미군사훈련 중단, △유엔제재를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미국과 미국 동맹국의 지속적인 군사작전, △KADIZ에 대한 인접국의 잦은 위반 상황, △북핵 해결 과정 및 이후 주한미군의 역할 및 위상 그리고 군사태세 유지와 변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이번 회의에 참석한 진 샤힌(Jeanne Shaheen) 미 상원의원, 마이크 터너(Mike Turner) 미 하원의원 등과 도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에 관해 의견을 나눴으며, 미 의회 지도자들은 북한인권 문제를 적극적으로 제기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한 것으로 전했다.
특히 마크 알렌(Marc Allen) 보잉 회장, 마크 리퍼트(Mark Lippert) 보잉 인터네셔널 부사장(前 주한미국대사)과는 글로벌 차원에서 진행되는 공군력 증강 방향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는 현재 보잉이 한국에 설립을 진행 중인 기술연구센터와 관련된 중장기 계획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보잉이 비록 수도권에 기술연구센터를 설립하더라도 구미 지역에 탄소공업, 항공부품산업과 연계하는 투자 검토를 요청하며, 구미지역 대학생들의 인턴십 확대도 건의했다.
백 의원은 “이번 회의 참석이 한반도 안보정세의 일대 전환기에서 한미안보 협력을 공고히 하는 초당적 의원외교를 펼치는 동시에 미국의 전략적 고민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한미관계를 걱정하는 국민적 우려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미국 군사 지도자들이 한미간 주요 현안에 대해 한국 정부뿐만 아니라 한국 국회 지도자들과 소통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