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시가 2017년 나트륨저감화 사업실적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평가에서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대구시가 지역 음식이 짜다는 인식을 개선하고 외식업소 음식의 나트륨 저감화를 위해 2013년부터 건강음식점, 나트륨줄이기 실천음식점 지정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 결과다.
대구시는 나트륨 줄이기를 위한 실천음식점과 삼삼급식소 지정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외식업주 대상 교육 및 홍보, 지역 맞춤형 특수 사업 등에서 타 시·도에 비해 월등한 성과를 올린 것으로 평가됐다.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일부 메뉴의 염도를 1,300mg 이하로 줄이는 나트륨줄이기 실천음식점을 2016년 25개소에서 2017년 60개소로 확대 지정했으며, 나트륨 줄이기 사업인 삼삼급식소 지정을 전년도 6개소에서 11개소로 확대했고, 나트륨 줄이기 참여업소 2,895개소에는 염도계와 염도알림판을 배부하여 자율적인 염도관리를 지원했다.
또한, 각 대상별 맞춤형 교육을 추진하여 어린이들에게는 뮤지컬교육과 현장 방문교육을 실시하였고, 위생영업주는 정기교육과 병행한 나트륨 줄이기 교육, 시민들을 대상으로는 저염 조리교육을 통해 가정과 외식환경에서 싱겁게 먹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다양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한 나트륨 줄이기 사업의 성과는 2017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식생활 저염선호율(TYPE1)’분야에서 나타나2008년 39.8%였던 저염선호율이 2017년에는 5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에 대구시는 올해도 외식업소 나트륨 줄이기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실천음식점 90개소, 삼삼급식소 15개소 지정을 목표로 사전 컨설팅과 교육을 진행 중이며, 기 지정업소 사후관리를 위한 점검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영옥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이제 대구음식이 짜다는 인식을 바꿀 수 있는 여러 실적들이 나오고 있는 만큼, 기존의 교육·홍보 사업을 더욱 꾸준히 추진하고 대상별 맞춤형 사업을 계획하여, 외식업주와 시민 모두가 싱겁게 먹고, 조리하는 건강한 외식환경이 정착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