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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성군산림조합, “산이 돈이 되는 길 찾아드립니다!”

의성군산림조합,‘선도산림경영단지’ 조성사업 추진 박차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북 의성군산림조합(조합장 이건호)이 사유림 경영창출로 산주들의 소득향상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선도산림경영단지’조성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성군산림조합에 따르면 의성군은 전체면적의 70.7%가 임야이다. 개인소유의 사유림은 85%(67,259ha) 임에도 불구하고 산에서 얻어지는 소득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의성군산림조합은 지난 2015년도부터 산주조합원과 산에서 소득이 되는 사업을 찾기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올 후반기 점곡면일대 사유림 1,500ha 규모에 ‘선도산림경영단지’조성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선도산림경영단지’조성사업은 정부에서 사유림경영 활성화를 위해 소규모 산주가 모여 대단위 사유림단지(1천ha이상)조성에 동의하고 전문경영주체(산림조합) 선정 후 공모사업에 선정이 되면 산림청에서 예산을 집중 투자, 지속가능한 우량목재생산, 단기소득임산물 재배 등으로 산주 소득 향상은 물론, 사람 중심의 산림자원순환경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건호 조합장은 “사유림경영은 대단위화, 집단화 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면서 “그것은 사유림 소유면적이 1~2ha 미만이 67%이고, 산주중 73%는 의성군 관외거주자로 개인소유의 경계가 쉽게 드러나지 않아 투자비용 등 개인별 산림경영은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선도산림경영단지 사업이 산림청공모사업에서 선정이 되면 향후 10년간 정부에서 예산을 지원해 벌채와 유망수종의 조림, 임도, 사방댐 사업 등 산림경영기반조성 및 관리는 물론 조림한 나무가 자라 목재생산 단계에 이르기 전까지는 임산물 재배로 단기소득도 가능하다.”면서


“산주입장에서는 자부담 없이도 벌채로 인한 목재 판매 및 장기소득임산물 판매 수익과 임도, 사방댐, 숲가꾸기 등 지가상승을 높일 수 있는 큰 혜택을 정부로부터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조합장은 “이처럼 개인소유의 사유림에 대해 정부예산을 지원하는 것은 산림의 공익적가치가 연간 126조원으로 평가되고 있고, 국산목재 자급률을 높이기 위함이다. 또 산림의 전체 면적 중 사유림이 차지하는 비율이 전국적으로 67%이상이기 때문이다.”며 “사유림 소유면적의 대규모화, 집단화된 사유림경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산림에서 고부가 가치창출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산림경영 선진화를 위한 경제수림조성, 청정임산물생산, 산림휴양시설 및 레저산업육성, 산림부산물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산이 돈이 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조합장은 “최근 극소수이지만 유망경제수림단지 조성으로 산에서 고소득을 올리는 산림경영인이 늘고 있다.”면서 “의성군산림조합은 이러한 산림경영단지에 대한 견문을 넓히고자 2017년말 견학과 학습, 산행을 병행한 산악회를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그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은 이산화탄소이다. 산림에서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공급한다. 산은 홍수 피해를 막아주고 맑은 물도 공급한다. 우리강산을 푸르게 가꾸면서 산림의 고부가 가치도 찾을 수 있도록 산림조합은 선도적인 역할을 다 할 것”이라며 “‘선도산림경영단지’조성사업 추진에 개인 산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의성군산림조합은 2015년 3월 이건호 조합장 취임 후 과거 적자·부실조합이던 조합이 자산 149%, 자본 465%, 여신규모는 208% 증가했다. 조합평가 등급은 5등급에서 2등급으로 올랐다. 출자배당은 2016년 3.8%, 2017년 3.68% 달성했다. 그 결과 2017년 전국경영최우수 조합 표창을 수상하는 등 급성장하는 모습이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파악됐다.


이러한 성과는 조합원이 조합을 믿고 적극적으로 참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의성군산림조합은 앞으로 산에서 돈이 되는 길을 찾아서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 산주에게 소득이 되고 군민 모두에게 혜택이 되는 6차산업 실행공간의 산림복지 실현에 지속적인 연구와 노력을 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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